역대 최대 562社 中企 제품 총출동…'조달 박람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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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3
이달 26~28일 고양 킨텍스 1전시관
해외 바이어·조달 관계자 150명 방문
올 CES혁신상 수상 기업관 새로 마련
공공구매·수출 상담회 대폭 확대 운영
신제품 쇼케이스·체험 부스 등 볼거리
이달 26~28일 고양 킨텍스 1전시관
해외 바이어·조달 관계자 150명 방문
올 CES혁신상 수상 기업관 새로 마련
공공구매·수출 상담회 대폭 확대 운영
신제품 쇼케이스·체험 부스 등 볼거리
대한민국 대표 공공 조달 박람회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3(KOPPEX 2023)’이 ‘힘차게 빠르게, K-조달,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라는 슬로건으로 26~28일 경기 고양 킨텍스 제1 전시관 3·4·5홀에서 열린다. 조달청 경기도 고양시가 주최하고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와 킨텍스가 주관하며,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하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3은 2000년 시작해 올해로 23회를 맞았다.
공공 조달 엑스포로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조달청이 부스 제작 등을 제공하는 ‘혁신성장관’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60개 부스를 유지한다. 지난 1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조달 기업들로 이뤄진 ‘CES 수상관’을 추가 운영한다.
혁신성장관은 제품 성격에 따라 △국가 우수 연구개발 혁신 제품 △혁신 시제품 △기술 인정 혁신 제품으로 구분해 관람 편의성을 높였다. 각각은 각 부처의 연구개발(R&D) 결과 제품, 상용화 전 시제품, 신기술인증(NET)·신제품인증(NEP) 제품 중 혁신성과 공공성이 인정된 제품을 전시한다.
혁신성장관과 더불어 창업·벤처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고 성장 토대 구축 지원을 위해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창업·벤처기업의 신제품을 만날 수 있는 창업벤처관 40개 부스도 조달청이 제작·지원한다. 이번 행사에서 처음 조성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수상관은 CES에서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받은 닷과 마이크로시스템을 포함해 혁신상을 받은 13개 기업의 제품을 전시한다. 이들 제품 대부분은 조달청 혁신 신제품으로 지정된 제품이다. 정부·공공기관 등 일선 행정 현장에 사용하도록 제공하는 혁신제품시범 구매를 통해 이미 국내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경기도 중소기업관은 경기도 내 우수 기업을 육성·지원하기 위해 도가 구성한 특별관이다. 이번 엑스포에는 70여 개 기업이 참여해 혁신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주최 측은 올해 기존의 엑스포 공로기관 표창(조달청장 표창) 이외에 참여 기업들의 사기 진작과 참가 혜택 지원 등을 위해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엑스포 행사상(KOPPEX Awards)을 제정·수상하기로 했다. 신제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기여도 등을 평가 항목으로 서류심사와 조달청 출입기자단의 현장 심사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서류심사를 위해 기업의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하며 차년도 참가 시 수상기업 표시, 참가비 추가 할인 등의 특전을 제공한다.
엑스포에 참가하는 유관 기관도 다양한 부스를 설치하고 기업에 정보를 제공한다. 중소기업벤처부는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을 위한 공공판로 육성관을 마련했다. 경기도는 경기도 중소기업관을 구성해 도내 우수 기업을 지원한다. 한국도로공사는 한국전력과 함께 기술 마켓 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한다. 관세청은 수출상담회장 부근에 수출 기업을 위한 현장 상담장을 운영하고, 통과 절차 교육을 제공한다.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를 비롯해 여성경제인협회, 한국G-PASS기업수출진흥협회, 정부조달마스협회, 문화상품협회 등 조달 관련 협회들도 관련 정보 제공과 안내를 위해 부스를 꾸민다. 조달청 홍보관도 대폭 변화를 줬다. 보다 직접적이고 다양한 정보 제공을 위해 정책설명 패널, 안내 화면 구역을 과감히 없앴다. 대신 조달 상담코너, 국방 물자상담코너 등 대면 상담 구역을 새롭게 만들었다. 상담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전 신청이 원칙이지만, 현장에서도 가능하도록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관람객이 흥미를 갖도록 체험 위주의 다양한 부스도 마련했다. 조달홍보관에 엑스포 로고, 슬로건 등으로 이뤄진 포토존을 조성하고, SNS 인증 시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 정부조달 문화상품 공모 작품을 전시하고 관람객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입상작을 선정할 방침이다. 각종 부대행사 참가자 및 관람객 대상의 전시장 가이드 투어도 대폭 확대했다. 현장 참여도 가능하지만 사전 신청하면 관심 분야 제품으로 이뤄진 투어를 받을 수 있다. 관람객의 전시장 관람 유도를 위한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 증정도 준비했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열리는 첫 나라장터 엑스포인 만큼 방역 등 안전을 놓치지 않으면서 정보 제공과 재미를 동시에 잡는 활기찬 엑스포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CES 수상관 첫 운영 눈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처음 열리는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인 562개사가 참가한다. 이는 작년의 501개사보다 10% 이상 늘어난 수치다. 해외 바이어 및 해외 조달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엑스포를 방문한다. 참가 기관도 지속해서 늘고 있다. 기존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 조달청, 관세청, 특허청,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대구테크노파크,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창업진흥원에 충북 청주시가 공동관을 꾸려 처음으로 함께한다. 26일 개막식에는 주한 대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게 특징이다. 무랏 타르메 주한 튀르키예 대사와 마티아스 프랑케 주한 칠레 대사, 카를로스 에드아르도 에마누엘레 주한 에콰도르 대사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이종욱 조달청장과 장세용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회장 등 조달 관련 주요 내빈과 전시장을 돌며 조달기업의 우수한 기술 및 제품을 체험하며 참가 기업인을 격려할 예정이다.공공 조달 엑스포로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조달청이 부스 제작 등을 제공하는 ‘혁신성장관’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60개 부스를 유지한다. 지난 1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조달 기업들로 이뤄진 ‘CES 수상관’을 추가 운영한다.
혁신성장관은 제품 성격에 따라 △국가 우수 연구개발 혁신 제품 △혁신 시제품 △기술 인정 혁신 제품으로 구분해 관람 편의성을 높였다. 각각은 각 부처의 연구개발(R&D) 결과 제품, 상용화 전 시제품, 신기술인증(NET)·신제품인증(NEP) 제품 중 혁신성과 공공성이 인정된 제품을 전시한다.
혁신성장관과 더불어 창업·벤처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고 성장 토대 구축 지원을 위해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창업·벤처기업의 신제품을 만날 수 있는 창업벤처관 40개 부스도 조달청이 제작·지원한다. 이번 행사에서 처음 조성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수상관은 CES에서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받은 닷과 마이크로시스템을 포함해 혁신상을 받은 13개 기업의 제품을 전시한다. 이들 제품 대부분은 조달청 혁신 신제품으로 지정된 제품이다. 정부·공공기관 등 일선 행정 현장에 사용하도록 제공하는 혁신제품시범 구매를 통해 이미 국내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경기도 중소기업관은 경기도 내 우수 기업을 육성·지원하기 위해 도가 구성한 특별관이다. 이번 엑스포에는 70여 개 기업이 참여해 혁신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글로벌 전략 조달 워크숍도 눈여겨봐야
이번 엑스포는 기업의 실질적인 국내외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공공 구매 상담회와 해외바이어 수출 상담회를 확대·강화 운영한 게 특징이다. 수요 기관인 공공기관을 사전에 관심 제품 기업과 1 대 1로 매칭시켜 엑스포 현장에서 직접 상담하게 하는 공공 구매 상담회는 참가 업체의 만족도가 가장 높다. 올해 수출 상담회는 지난해 온라인 형태에서 벗어나 각국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 사전에 매칭한 기업들과 행사장에서 대면으로 진행한다. 수출계약 체결식과 국제기구 및 해외 정부 기관 관계자가 직접 자국 조달시장의 특징을 알려주는 해외 조달시장 진출 설명회도 동시에 열린다. 수출계약 체결식은 엑스포 기간 전시장에서 진행해 관람객들이 계약 체결 현장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했다. 세계 각국 연사들이 글로벌 전략 조달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 워크숍도 개최한다.주최 측은 올해 기존의 엑스포 공로기관 표창(조달청장 표창) 이외에 참여 기업들의 사기 진작과 참가 혜택 지원 등을 위해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엑스포 행사상(KOPPEX Awards)을 제정·수상하기로 했다. 신제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기여도 등을 평가 항목으로 서류심사와 조달청 출입기자단의 현장 심사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서류심사를 위해 기업의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하며 차년도 참가 시 수상기업 표시, 참가비 추가 할인 등의 특전을 제공한다.
○관람객 흥미 느낄 체험 부스도 다양하게 꾸며
지난 엑스포에서 반응이 좋았던 동반성장 구매 PR 챌린지는 신제품 쇼케이스로 명칭을 바꾸고 시간대별로 확대 편성했다. 신제품 쇼케이스는 기업이 우수 신제품을 발표하고 투자 등 관련 상담을 하는 행사다. 보다 많은 제품 홍보 효과를 얻기 위해 공공기관 구매담당자들이 참가하는 교육 프로그램의 쉬는 시간 등에도 진행할 계획이다. 조달청은 다수의 홍보 전문가를 활용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엑스포에 참가하는 유관 기관도 다양한 부스를 설치하고 기업에 정보를 제공한다. 중소기업벤처부는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을 위한 공공판로 육성관을 마련했다. 경기도는 경기도 중소기업관을 구성해 도내 우수 기업을 지원한다. 한국도로공사는 한국전력과 함께 기술 마켓 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한다. 관세청은 수출상담회장 부근에 수출 기업을 위한 현장 상담장을 운영하고, 통과 절차 교육을 제공한다.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를 비롯해 여성경제인협회, 한국G-PASS기업수출진흥협회, 정부조달마스협회, 문화상품협회 등 조달 관련 협회들도 관련 정보 제공과 안내를 위해 부스를 꾸민다. 조달청 홍보관도 대폭 변화를 줬다. 보다 직접적이고 다양한 정보 제공을 위해 정책설명 패널, 안내 화면 구역을 과감히 없앴다. 대신 조달 상담코너, 국방 물자상담코너 등 대면 상담 구역을 새롭게 만들었다. 상담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전 신청이 원칙이지만, 현장에서도 가능하도록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관람객이 흥미를 갖도록 체험 위주의 다양한 부스도 마련했다. 조달홍보관에 엑스포 로고, 슬로건 등으로 이뤄진 포토존을 조성하고, SNS 인증 시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 정부조달 문화상품 공모 작품을 전시하고 관람객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입상작을 선정할 방침이다. 각종 부대행사 참가자 및 관람객 대상의 전시장 가이드 투어도 대폭 확대했다. 현장 참여도 가능하지만 사전 신청하면 관심 분야 제품으로 이뤄진 투어를 받을 수 있다. 관람객의 전시장 관람 유도를 위한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 증정도 준비했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열리는 첫 나라장터 엑스포인 만큼 방역 등 안전을 놓치지 않으면서 정보 제공과 재미를 동시에 잡는 활기찬 엑스포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