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서 다섯번째 지승욱 휴젤상하이에스테틱스 법인장.
왼쪽에서 다섯번째 지승욱 휴젤상하이에스테틱스 법인장.
휴젤은 중국 베이징에서 국영언론매체 '인민망'이 진행한 '2023년 의료미용 규범화 촉진 출범식'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지 정부기관 및 주요 의료기관 등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 휴젤은 한국 최초이자 세계 4번째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한 기업 자격으로 동참하게 됐다고 했다.

중국은 미국, 유럽과 함께 세계 3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으로 꼽힌다. 중국 정부는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엄격한 관리감독 체계를 구축해, 그 일환으로 최근 각 제조업체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유통 과정에 대한 '추적 시스템 구축'을 통지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휴젤은 세관부터 유통, 운송, 의료기관 입고에 이르기까지 '레티보'의 중국 유통에 대한 추적 및 관리감독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또 정품 사용 독려 및 소비자 인식 강화를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부터 중국 협력사 사환제약 산하 메이옌콩지엔 및 중국성형미용협회와 함께 5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정품 판별을 위한 바코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소비자들이 우수한 품질의 인증된 제품을 안전하게 시술받을 수 있도록 '1 환자 1 바이알' 캠페인도 실시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의료미용기관 준법화 및 중국 의료미용산업 정보 공시 출범식'에서 정품 활동 모범기업 표창을 수상했다.

휴젤 관계자는 "휴젤은 현지 법인인 휴젤상하이에스테틱스를 통해 중국 정부의 '3정규'(의료성형기관의 규범화, 의료진의 전문화, 제품의 합법화) 캠페인에 적극 동참했다"며 "기업 및 브랜드의 가치와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