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rinetics] src=
[사진=Crinetics] src=
크리네틱스 파마슈티컬스(CRNX)의 희귀병 치료제가 임상을 마치고 상용화 될 경우 20억 달러 이상의 '블록버스터급' 시장으로 성장이 예상된다는 월가 분석이 나왔다. 해당 분석이 나오고 크리네틱스 주가는 정규장에서 6.5% 급등했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는 "미국 희귀 내분비질환 전문 제약사 크리네틱스가 오는 8월과 내년 1월 특정 질환(말단비대증) 치료제 후보물질 PATHFNDR-1과 PATHFNDR-2 임상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PATHFNDR-1과 PATHFNDR-2는 모두 말단비대증 치료제 후보물질로 주사제가 아닌 경구용으로 임상 중에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세계 인구 100,000명 당 최대 14명의 확률로 말단비대증 환자가 발생하고 현재 미국 전역에서만 약 3만여 명의 환자가 치료 중에 있다.

파이퍼샌들러의 야스민 라히미 분석가는 "크리네틱스의 말단비대증 치료제가 출시되면 규모 20억 달러 이상의 메가 마켓이 꿈틀거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회사 주가는 이달에만 13% 이상 상승했다. 치료 파이프라인이 '촉매로 가득'한 크리네틱스 주가는 향후 3배 이상 급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라이히 분석가는 크리네틱스를 분석대상에 새로 편입하면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목표가는 전 거래일에 비해 200% 이상 급등을 의미하는 주당 56달러로 제시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