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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련병 4천명 군번 잘못 부여…군 "재발 방지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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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군번→23군번…"개개인 불이익 없어, 정정은 안 해"
    훈련병 4천명 군번 잘못 부여…군 "재발 방지에 만전"
    육군은 지난해 말 입대한 '2022년 군번' 4천900여명에게 행정 착오로 '2023년 군번'을 부여한 것에 대해 재발 방지와 후속 조치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우석 육군 공보과장(대령)은 이날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육군은 이번 군번 부여 착오가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군번은 군인 개개인을 식별하기 위한 고유번호다.

    육군은 지난해 11월 2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훈련받은 4천916명에게 군번을 잘못 부여한 사실을 지난달 초 인지했다.

    그러나 잘못된 군번을 정정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서 과장은 "지금 당장 군번을 정정할 경우에는 군내 각종 명령 수정 등 행정적 소요뿐 아니라 은행 등 민간기관과의 협조 문제 등 예기치 못한 또다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상 인원과 해당 부대에 관련 사실을 통보해 주고 소속 부대의 지휘관이 군번 착오 부여 배경과 원인, 군번 정정 또는 유지에 따른 영향 등을 직접 설명해 오해나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향후 각종 행정 데이터와 군 내외 연동시스템이 구축될 경우에 군번을 정정하는 방안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위계가 명확한 군부대에서 일부 장병이 '낮은' 군번 때문에 차별을 받았다는 지적에 대해 "부대 내 생활관 편성은 입대일 기준으로 이뤄져 부대 내 차별대우 등 병영 부조리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군번은 현역 시에는 진급, 휴가, 전역, 제수당 및 예·적금과 관련이 있으나 군번을 정정하지 않아도 개인에게 불이익이 없다"며 "또한 전역 이후에도 전역 일자를 기준으로 한 예비군 편성, 장병 내일준비적금 등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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