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EW 제공
/사진=NEW 제공
'롱디' 박유나가 아이돌의 꿈을 작품으로 풀었다고 밝혔다.

박유나는 25일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에서 진행된 영화 '롱디'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말하기 창피하지만 2년 동안 아이돌 연습생이었다"며 "극 중 노래를 부르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

'롱디'는 서른을 앞두고,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5년 차 동갑 커플 '도하'와 '태인'의 언택트 러브 스토리를 담았다. 박유나가 연기한 태인은 싱어송 라이터로 일과 사랑,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춘의 모습을 보여준다.

극 중 노래하는 장면의 대부분을 소화한 박유나에 대해 연출자인 임재완 감독도 "노래를 정말 잘했다"며 "마지막 공연 장면을 찍은 후 '음반을 내야 한다'고 말했을 정도"라며 박유나의 노래 실력을 극찬했다.

박유나는 "다들 정말 많은 칭찬을 해주셨다"며 "칭찬해주시면 '으쌰으쌰'하는 편인데, 그래서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가수의 꿈이 있었는데, 한을 풀었다"면서 웃었다.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와 '서치' 제작진이 공동 제작한 '롱디'는 스크린 기기 속 화면만으로 구성된 스크린라이프(Screenlife) 기법으로 화제를 모았다. 오는 10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