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7일까지 국내 9개 사업장에서 ‘헌혈증 릴레이 기부’를 진행한다. 임직원들이 헌혈증을 기부하면 헌혈증이 필요한 직원 가족이나 희귀질환 혹은 장애가 있는 어린이들에게 전달된다. LG전자는 2004년 대한적십자사와 헌혈 약정을 맺은 뒤 매년 헌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LG전자(066570, www.lge.co.kr)가 이달 27일까지 국내 9개 사업장에서 노경(勞經)이 뜻을 모아 헌혈증 기부 릴레이를 진행한다. 팬데믹 이후 2년여 만에 진행된 헌혈 캠페인에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이번 캠페인은 LG전자 임직원들이 회사에 방문한 헌혈차량에 헌혈을 하고 받거나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헌혈증을 기부하면, 이를 모아 헌혈증이 필요한 직원 가족이나 희귀질환 혹은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을 돕는 취지다.LG전자는 올 초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이달 들어 전국 사업장에서 헌혈 캠페인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중구 LG서울역빌딩, 평택 LG디지털파크 등에서 진행했으며 19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20일 창원 LG스마트파크에서도 각각 이틀간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25일과 27일에는 각각 서울 금천구 가산R&D캠퍼스와 구미 LG퓨처파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팬데믹 이후 2년여 만에 재개된 사내 헌헐행사에 사무직 구성원의 자발적 대의기구인 주니어보드(Junior Board)가 임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며 현재까지 1천여 장의 헌혈증을 모았다. LG전자노동조합 또한 USR(노조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뜻을 함께하며 캠페인에 참여하는 임직원은 더욱 늘고 있다.LG전자는 지난 2004년 대한적십자사와 헌혈 약정을 체결한 이후 매년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로 헌혈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임직원이 보유한 헌헐증을 기부받아 캠페인을 이어왔다. 2004년부터 지금까지 사내 헌헐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국내·외 임직원들은 2만 5천여 명에 달한다. 이렇게 모은 헌혈증과 기부금은 소아암 및 희귀질환 어린이를 지원하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나 장애인단체 등에 기부하고 있다.LG전자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오른쪽)가 캄보디아 국가유공훈장을 받았다.부영그룹은 24일 이 창업주가 캄보디아 발전의 공적을 인정받아 최상위 훈장인 국가유공훈장을 훈센 총리(왼쪽)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부영그룹은 “캄보디아 국가 발전과 한·캄보디아 간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부영그룹은 지금까지 캄보디아에 교육용 디지털 피아노 3000여 대와 전자칠판 4만여 개, 초등학교 건립기금 약 750만달러, 태권도센터 건립 및 발전기금 약 55만달러를 지원했다. 최근에는 수도 프놈펜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시내버스 200대(883만달러 상당)를 기증했다. 이 창업주는 무더운 날씨에 오토바이로 통학하는 학생들을 본 뒤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학생들이 냉방장치가 구비된 버스로 이동하면서 책도 읽고 안전하게 통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부영그룹은 프놈펜에 미니 신도시급 부영타운을 조성하고 있다. 1차로 아파트 1474가구와 주상복합단지를 완공한 데 이어 1만5000가구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