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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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수도 베를린의 골동품상에 침입한 2인조 강도가 인질극을 벌이다가 1명은 극단 선택을 하고, 1명은 경찰에 붙잡혔다. 인질로 잡혔던 2명은 무사히 구출됐다.

2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매체들은 전날 오후 5시께 독일 도심 비텐베르크 광장 인근 골동품상에 이란 국적의 21세 남성 A씨와 41세 남성 B씨 등 2인조 강도가 두건을 쓰고 침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고받은 경찰이 출동해 인근 도로를 폐쇄하자 A씨가 가게에서 나와 투항했고, 이후 B씨는 인질로 잡았던 2명 중 여성 1명을 내보냈다.

나머지 남성 인질 1명과 골동품상 내에서 스스로 외부와 차단하고 고립했던 B씨는 25일 새벽 2시40분께 경찰특공대가 가게 내로 진입하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인질로 잡혔던 여성은 가벼운 상처를 입어 치료받았고, 남성 역시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