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35만원 간다"…'역대급 실적' 현대차 목표가 줄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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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원 사상 최대 분기 실적 재차 달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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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1분기 영업이익이 3조59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3% 증가했다고 전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7조7787억원으로 24.7% 늘었다.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난 개선에 따른 생산 증가로 판매 또한 늘었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판매대수 증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우호적 환율 효과로 전년 동기보다 늘었다.
"2분기도 호실적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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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들어가며 본격적인 볼륨 증가가 기대된다"며 "1분기 대비로는 10% 가까운 볼륨 증가가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4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초과수요 국면이 장기화되고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면 서 호실적이 2분기를 넘어 2025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도 공개했다. 배당 기준을 기존 잉여현금흐름에서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으로 변경했으며, 배당 성향은 연간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25% 이상으로 설정했다. 배당 주기는 기존 연 2회(반기)에서 4회(분기)로 바꿨고, 향후 3년에 걸쳐 보유 중인 자사주를 매년 1%씩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SK온과 협력해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 공장은 2025년부터 가동을 시작, 연간 약 30만대 물량의 배터리셀을 확보할 예정이다.
모멘텀도 충분…목표가 잇단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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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게 따르지 않는 구간이므로 최근의 주가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 북미 현지 배터리셀 수급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흐름이 확인되고 있으며, 높은 전년 환율효과 기저 덕분에 원화 약세에 기인한 실적 과대계상 우려도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레벨업된 실적과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강화로 일본 업체 수준의 밸류에이션(주가수익비율(PER) 10배)으로 재평가가 예상된다"며 "2024년 주당순이익(EPS) 기준 시가총액 100조원 도달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