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1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1
명확한 급락 이유가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26일에도 주식시장에서 이른바 'SG증권발 사태' 관련 종목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오전 9시4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서울가스는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29.85%)까지 내린 16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대성홀딩스, 삼천리, 선광도 각각 하한가를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소속 일부 종목들의 이례적인 폭락 사태는 지난 24일 시작됐다. 그날 오전 서울가스 등 8개 종목은 갑작스러운 매도 물량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고, 장 종료까지 하한가를 이어갔다. 이튿날인 25일에도 서울가스와 대성홀딩스, 삼천리, 다우데이타, 선광, 세방 등 6개 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했고 하림지주(13.13%)와 다올투자증권(9.92%)도 급락했다.

다만 세방(-19.95%), 다우데이타(-17.8%), 하림지주(-1.41%), 다올투자증권(-0.61%) 등은 전일 대비 낙폭을 크게 줄였다.

한편 금융당국은 해당 종목들에 주가 조작 정황이 있는지 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