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A인데…100억원대 뭉칫돈 모은 스타트업들 [이번주 VC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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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
"앱으로 차량 정비 상담" 닥터차, 130억원 유치
차량 관리 플랫폼 ‘닥터차’ 운영사 오토피디아가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13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스틱벤처스, SBI인베스트먼트, CJ인베스트먼트 등이 이 회사의 성장성을 눈여겨봤다.
닥터차는 자동차의 수리 및 정비와 관련해 파트너십을 맺은 정비업체, 수입차 브랜드센터 등에서 일하는 차량 전문가들로부터 상담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자동차 관련 정보를 이용자끼리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도 운영하고 있다. 이준용 스틱벤처스 심사역은 “정보 비대칭성이 큰 차량 정비 시장에서 회사의 사업 모델은 경쟁력이 있다”며 “전국 정비소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105억원 끌어모은 AI 스타트업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래블업은 10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LB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등이 투자했다.
이 회사는 기업들이 원활한 AI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기술을 한데 모은 클라우드 플랫폼 ‘백엔드닷에이아이’를 개발했다. 투자를 주도한 LB인베스트먼트의 박지형 수석은 “AI 분야에서 독보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제공해 성장이 기대되는 회사”라고 평가했다. 위로보틱스, 프리A서 40억원 모집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는 위로보틱스는 4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인터베스트, 퓨처플레이, 신용보증기금 등의 선택을 받았다. 2021년 문을 연 이 회사는 삼성전자에서 로봇 개발을 주도했던 이연백 공동대표 등이 이끌고 있다. 1㎏대의 경량 웨어러블 로봇을 통해 건설 현장 등에서 작업자의 노동 강도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곰블, 첫 기관 투자 유치 성공
블록체인 기반 캐주얼 게임을 만드는 곰블은 바이낸스랩스와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첫 기관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랜덤다이스' 등을 만든 모바일 게임회사 111퍼센트의 계열사다. 블록체인 기반 캐주얼 게임과 메타버스 기반 대체불가능토큰(NFT) 커뮤니티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을 대중화하는 게 목표다. 곰블은 다음 달 블록체인 기반 소셜 캐주얼 게임인 '럼비스타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이 팀을 짜서 다양한 종류의 PVP 기반 게임을 대결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에 소프트 론칭을 시작으로 미국, 남미, 유럽 등으로 시장을 넓혀 갈 예정이다. 삼성전자 출신 스튜디오랩, 투자 유치 성공
삼성전자 사내벤처로 시작해 분사한 인공지능(AI) 스타일테크 스타트업 스튜디오랩이 네이버 계열 벤처캐피털(VC) 스프링캠프에서 프리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스튜디오랩은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젝트인 C랩을 통해 2021년 분사 창업했다. 패션과 커머스 관련 비전 AI와 생성 AI를 개발하고 있으며, AI 기반 커머스 콘텐츠 생성 솔루션 ‘셀러캔버스’를 출시했다. 셀러캔버스는 상품 이미지만으로 전문 디자이너가 작업한 것 같은 상세 페이지와 SNS 콘텐츠, 광고 이미지 등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뉴패러다임 선택받은 중국 MCN 커머스 그루비엑스
멀티채널네트워크(MCN) 기반 커머스 스타트업 그루비엑스가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회사는 중국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커머스 사업을 하고 있다. 중국 숏폼 커머스 플랫폼인 '도우인' 안에서 인기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한 영상을 주로 제작한다.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는 "최근 중국 커머스의 트렌드는 알리바바 티몰에서 도우인 미디어커머스로 변화하고 있다"며 "그루비엑스는 이 시장을 선점해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스마트 양식' 타이드풀, 초기 투자 받아
스마트 양식 스타트업 타이드풀이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받았다.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회사는 양식장에서 기르는 어류의 생장과 행동을 측정하는 솔루션 '피쉬스코프'를 개발했다. 물고기의 정확한 무게를 파악해 적정 사료의 양을 판단할 수 있다. 기존엔 관리자가 물고기를 뜰채로 떠내 직접 저울로 측정해왔다. 윤종일 본엔젤스 파트너는 "오랜 기간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지 않은 수산양식 시장을 IT 기술로 접근한 회사"라며 "영세 어업인뿐만 아니라 기업형 양식장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근영어, 50억원 조달
외국어 교육 플랫폼 ‘당근영어’를 선보인 캐럿솔루션즈는 기업은행과 TS인베스트먼트로부터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당근영어는 커리큘럼이나 강사 등을 이용자 성향에 맞게 매칭해준다. 회사에 따르면 당근영어는 98.6%의 수업 만족도를 기록했다.
'인슐린 주입기' 지투이, 85억원 유치
당뇨병 솔루션 회사 지투이가 85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마쳤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세마인베스트먼트, 데일리파트너스, 휴온스 등이 투자했다. 이 회사는 플랫폼 기반 인슐린 자동 주입기를 만들고 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차량 관리 플랫폼 ‘닥터차’ 운영사 오토피디아가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13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스틱벤처스, SBI인베스트먼트, CJ인베스트먼트 등이 이 회사의 성장성을 눈여겨봤다.
닥터차는 자동차의 수리 및 정비와 관련해 파트너십을 맺은 정비업체, 수입차 브랜드센터 등에서 일하는 차량 전문가들로부터 상담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자동차 관련 정보를 이용자끼리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도 운영하고 있다. 이준용 스틱벤처스 심사역은 “정보 비대칭성이 큰 차량 정비 시장에서 회사의 사업 모델은 경쟁력이 있다”며 “전국 정비소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105억원 끌어모은 AI 스타트업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래블업은 10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LB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등이 투자했다.
이 회사는 기업들이 원활한 AI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기술을 한데 모은 클라우드 플랫폼 ‘백엔드닷에이아이’를 개발했다. 투자를 주도한 LB인베스트먼트의 박지형 수석은 “AI 분야에서 독보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제공해 성장이 기대되는 회사”라고 평가했다. 위로보틱스, 프리A서 40억원 모집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는 위로보틱스는 4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인터베스트, 퓨처플레이, 신용보증기금 등의 선택을 받았다. 2021년 문을 연 이 회사는 삼성전자에서 로봇 개발을 주도했던 이연백 공동대표 등이 이끌고 있다. 1㎏대의 경량 웨어러블 로봇을 통해 건설 현장 등에서 작업자의 노동 강도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곰블, 첫 기관 투자 유치 성공
블록체인 기반 캐주얼 게임을 만드는 곰블은 바이낸스랩스와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첫 기관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랜덤다이스' 등을 만든 모바일 게임회사 111퍼센트의 계열사다. 블록체인 기반 캐주얼 게임과 메타버스 기반 대체불가능토큰(NFT) 커뮤니티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을 대중화하는 게 목표다. 곰블은 다음 달 블록체인 기반 소셜 캐주얼 게임인 '럼비스타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이 팀을 짜서 다양한 종류의 PVP 기반 게임을 대결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에 소프트 론칭을 시작으로 미국, 남미, 유럽 등으로 시장을 넓혀 갈 예정이다. 삼성전자 출신 스튜디오랩, 투자 유치 성공
삼성전자 사내벤처로 시작해 분사한 인공지능(AI) 스타일테크 스타트업 스튜디오랩이 네이버 계열 벤처캐피털(VC) 스프링캠프에서 프리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스튜디오랩은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젝트인 C랩을 통해 2021년 분사 창업했다. 패션과 커머스 관련 비전 AI와 생성 AI를 개발하고 있으며, AI 기반 커머스 콘텐츠 생성 솔루션 ‘셀러캔버스’를 출시했다. 셀러캔버스는 상품 이미지만으로 전문 디자이너가 작업한 것 같은 상세 페이지와 SNS 콘텐츠, 광고 이미지 등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뉴패러다임 선택받은 중국 MCN 커머스 그루비엑스
멀티채널네트워크(MCN) 기반 커머스 스타트업 그루비엑스가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회사는 중국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커머스 사업을 하고 있다. 중국 숏폼 커머스 플랫폼인 '도우인' 안에서 인기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한 영상을 주로 제작한다.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는 "최근 중국 커머스의 트렌드는 알리바바 티몰에서 도우인 미디어커머스로 변화하고 있다"며 "그루비엑스는 이 시장을 선점해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스마트 양식' 타이드풀, 초기 투자 받아
스마트 양식 스타트업 타이드풀이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받았다.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회사는 양식장에서 기르는 어류의 생장과 행동을 측정하는 솔루션 '피쉬스코프'를 개발했다. 물고기의 정확한 무게를 파악해 적정 사료의 양을 판단할 수 있다. 기존엔 관리자가 물고기를 뜰채로 떠내 직접 저울로 측정해왔다. 윤종일 본엔젤스 파트너는 "오랜 기간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지 않은 수산양식 시장을 IT 기술로 접근한 회사"라며 "영세 어업인뿐만 아니라 기업형 양식장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근영어, 50억원 조달
외국어 교육 플랫폼 ‘당근영어’를 선보인 캐럿솔루션즈는 기업은행과 TS인베스트먼트로부터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당근영어는 커리큘럼이나 강사 등을 이용자 성향에 맞게 매칭해준다. 회사에 따르면 당근영어는 98.6%의 수업 만족도를 기록했다.
'인슐린 주입기' 지투이, 85억원 유치
당뇨병 솔루션 회사 지투이가 85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마쳤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세마인베스트먼트, 데일리파트너스, 휴온스 등이 투자했다. 이 회사는 플랫폼 기반 인슐린 자동 주입기를 만들고 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