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행정혁신…서비스·데이터 등 3대 분야 15개 사업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행정혁신을 목표로 '2023 강북구 정부혁신 실행계획'을 수립해 3대 전략 분야에서 15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모두가 편한 서비스 정부 ▲데이터 기반의 애자일(agile·민첩한) 정부 ▲소통·협력하는 선제적 정부 3가지 전략을 내세웠다.

세부적으로 ▲입체주소 체계 도입 ▲방역 통합관리 ▲재난안전시스템 구축 및 개선 ▲데이터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 ▲구정혁신단 운영 등 15개 사업을 주요 과제로 선정했으며 입체주소 체계 도입과 방역 통합관리를 대표 과제로 지정했다.

입체 주소 도입은 지상 도로를 기반으로 한 평면적 개념의 도로명주소에서 벗어나 공중 또는 지하까지 공간을 확대해 입체적으로 주소를 부여하는 사업이다.

올해 수유역·미아역·미아사거리역 등 지하 시설물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입체 도로를 구축하고 도로명주소 데이터를 개선한다.

방역 통합관리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방역 대책을 수립하는 사업이다.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도구를 활용하며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계를 구축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선제적·능동적 방역에 나선다.

다양한 재난에 대응해 구청에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상주하는 전담 인력을 채용한다.

분산된 방재·방범 서비스를 통합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도 만든다.

데이터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은 구의 공공데이터와 타 기관이 제공하는 공공과 민간 데이터 등을 수집해 하나의 플랫폼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부구청장, 정책보좌관 등으로 구성된 '제1기 강북구 구정혁신단'을 운영해 조직문화 발전안과 혁신과제 등을 마련한다.

챗GPT 특강도 내달 열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앞으로도 구정 혁신을 위해 구의 우수한 사례는 널리 알리고, 다른 우수사례는 적극 벤치마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