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국빈방미] 野 '넷플릭스 김여사 보고'에 "국정에 오해 만들 수 있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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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김여사 명예훼손 혐의' 檢송치에 李 "조명사용 맞는듯…저도 고발해라"
'기밀 문건 유출, 동맹 신뢰 흔들지 못해' 尹인터뷰에 "항의 없이 사면 준 꼴"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동행한 부인 김건희 여사가 넷플릭스의 한국 투자 계획을 보고받은 것을 비판했다.
국정을 보고받는 자리에 있지 않은 대통령의 부인이 해당 사항을 보고받은 점은 엄연히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24일(현지시간) 워싱턴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넷플릭스의 한국 투자 계획을 설명하던 중 "중간중간에 대통령에게 먼저 보고드리고, 콘텐츠에 관심이 많았던 영부인께도 진행 상황을 보고드린 적 있다"고 밝혔다.
안민석 의원은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와 "그것(넷플릭스 투자 유치)은 여사의 공이 아니라 대통령 방미의 공"이라며 "저는 그분(김 여사)에게 과유불급이라고 충고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박수현 전 의원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김 여사가 국정 전반에 (관여한다는) 오해가 있지 않나"라며 "그런 오해를 더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4년간 3조3천억 원을 유치했다는 대통령실 발표를 두고는 "넷플릭스는 콘텐츠 강국인 한국에서 돈을 벌고자 투자할 수밖에 없다"며 "윤 대통령이 진짜 할 일은 저작권 문제 해결"이라고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은 "블룸버그 통신 등이 넷플릭스 내부 문건을 근거로 '오징어게임'의 가치를 약 1조원으로 평가했지만, 제작사는 투자대금인 220억∼240억원 외에 별도의 수익이 없다"며 "시장의 현실이 이런데 계속 자랑만 할 건가"라고 반문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11월 김 여사가 캄보디아 프놈펜 방문 당시 심장병 아동을 만날 때 사진 촬영을 위해 조명을 썼다고 했던 장경태 최고위원을 경찰이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점도 비판했다.
장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시 영상을 보여주자 이재명 대표는 "상식적으로 판단해도 조명을 사용한 게 맞는 것 같다"며 "저도 고발하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공지한 윤 대통령의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 한글본에서 '100년 전 일을 가지고 무조건 무릎 꿇으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부분의 주어가 빠진 점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 대표는 "단순한 거짓말을 넘어서서 정부 기관의 조직적 범죄행위"라며 "진상조사도 해야 될 것 같고 법적인 조치도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이 미국 NBC와 인터뷰에서 미국 정보기관의 대통령실 도청 의혹과 관련해 '기밀 문건 유출이 한미동맹의 신뢰를 흔들지 못한다'고 한 것을 두고도 "중대한 주권 침해에 대한 항의를 포기하겠다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미국의 도청 의혹에 대해 항의 한마디 하지 않고 정상회담을 하기도 전 사면해준 꼴로, '퍼주기 대통령'이라는 말이 조금도 부족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합뉴스
'기밀 문건 유출, 동맹 신뢰 흔들지 못해' 尹인터뷰에 "항의 없이 사면 준 꼴"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동행한 부인 김건희 여사가 넷플릭스의 한국 투자 계획을 보고받은 것을 비판했다.
국정을 보고받는 자리에 있지 않은 대통령의 부인이 해당 사항을 보고받은 점은 엄연히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24일(현지시간) 워싱턴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넷플릭스의 한국 투자 계획을 설명하던 중 "중간중간에 대통령에게 먼저 보고드리고, 콘텐츠에 관심이 많았던 영부인께도 진행 상황을 보고드린 적 있다"고 밝혔다.
안민석 의원은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와 "그것(넷플릭스 투자 유치)은 여사의 공이 아니라 대통령 방미의 공"이라며 "저는 그분(김 여사)에게 과유불급이라고 충고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박수현 전 의원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김 여사가 국정 전반에 (관여한다는) 오해가 있지 않나"라며 "그런 오해를 더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4년간 3조3천억 원을 유치했다는 대통령실 발표를 두고는 "넷플릭스는 콘텐츠 강국인 한국에서 돈을 벌고자 투자할 수밖에 없다"며 "윤 대통령이 진짜 할 일은 저작권 문제 해결"이라고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은 "블룸버그 통신 등이 넷플릭스 내부 문건을 근거로 '오징어게임'의 가치를 약 1조원으로 평가했지만, 제작사는 투자대금인 220억∼240억원 외에 별도의 수익이 없다"며 "시장의 현실이 이런데 계속 자랑만 할 건가"라고 반문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11월 김 여사가 캄보디아 프놈펜 방문 당시 심장병 아동을 만날 때 사진 촬영을 위해 조명을 썼다고 했던 장경태 최고위원을 경찰이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점도 비판했다.
장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시 영상을 보여주자 이재명 대표는 "상식적으로 판단해도 조명을 사용한 게 맞는 것 같다"며 "저도 고발하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공지한 윤 대통령의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 한글본에서 '100년 전 일을 가지고 무조건 무릎 꿇으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부분의 주어가 빠진 점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 대표는 "단순한 거짓말을 넘어서서 정부 기관의 조직적 범죄행위"라며 "진상조사도 해야 될 것 같고 법적인 조치도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이 미국 NBC와 인터뷰에서 미국 정보기관의 대통령실 도청 의혹과 관련해 '기밀 문건 유출이 한미동맹의 신뢰를 흔들지 못한다'고 한 것을 두고도 "중대한 주권 침해에 대한 항의를 포기하겠다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미국의 도청 의혹에 대해 항의 한마디 하지 않고 정상회담을 하기도 전 사면해준 꼴로, '퍼주기 대통령'이라는 말이 조금도 부족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