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1분기 영업익 3천339억원…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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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 정상화로 생산량·판매량 증가"…전년 동기보다는 52.1%↓
탄소중립 투자비용…"1차·2차 8천억원 가량" 현대제철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천33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52.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다만 2천76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작년 4분기와 비교해서는 흑자 전환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1∼3분기에는 영업이익을 냈지만, 4분기에는 철강시황 악화 및 파업 등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천619억원을 27.5% 상회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6조3천89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순이익은 2천178억원으로 55.4% 줄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현대제철은 조업 정상화로 전 분기에 비해 생산량과 제품 판매량이 증가했고, 파업과 태풍 피해 복구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해소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판매량 증가에도 판매단가 하락으로 매출액은 소폭 증가에 그쳤다.
현대제철은 올해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등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경제성장 회복세가 둔화하겠지만, 중국의 경기부양 정책, 인도 인프라 투자, 튀르키예 지진복구 등으로 철강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에서는 고금리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 증가로 건설 수주는 감소하겠지만, 자동차 생산 정상화로 철강 생산량 및 판매량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도 함께 내놓았다.
국내 조선사의 LNG(액화천연가스) 선박 중심의 수주 호조 흐름 속에 수주 잔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올해 어려운 시장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원가 절감과 수익성 중심의 제품 판매전략을 통해 실적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제철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중장기 탄소중립 전략인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함께 발표했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그린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제철소 전환'으로 2050년에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게 골자다.
'전기로-고로'의 결합 과정을 통해 '제품 저탄소화'를 이루고, 공정을 개선해 탄소감축을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김경석 전략기획본부장은 연간 탄소중립 투자비용과 관련, "1차 투자는 1천500억원 정도이고, 2차 투자의 경우 100만t 전기로를 추가 신설하면 6천억∼7천억원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차전지 소재 관련 신규사업 투자계획에 대해선 "검토한 바 없다"고 답했다.
현대제철의 수소 관련 사업 계획도 거론됐다.
최일규 상무는 "현대차는 국내의 일반 상용차를 수소상용차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상용차용 수소충전소를 확대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수소환원제철에 대해 국책 과제를 하고 있다.
포스코와 국내 다른 철강사와 공동으로 예타사업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탄소중립 투자비용…"1차·2차 8천억원 가량" 현대제철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천33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52.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다만 2천76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작년 4분기와 비교해서는 흑자 전환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1∼3분기에는 영업이익을 냈지만, 4분기에는 철강시황 악화 및 파업 등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천619억원을 27.5% 상회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6조3천89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순이익은 2천178억원으로 55.4% 줄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현대제철은 조업 정상화로 전 분기에 비해 생산량과 제품 판매량이 증가했고, 파업과 태풍 피해 복구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해소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판매량 증가에도 판매단가 하락으로 매출액은 소폭 증가에 그쳤다.
현대제철은 올해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등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경제성장 회복세가 둔화하겠지만, 중국의 경기부양 정책, 인도 인프라 투자, 튀르키예 지진복구 등으로 철강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에서는 고금리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 증가로 건설 수주는 감소하겠지만, 자동차 생산 정상화로 철강 생산량 및 판매량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도 함께 내놓았다.
국내 조선사의 LNG(액화천연가스) 선박 중심의 수주 호조 흐름 속에 수주 잔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올해 어려운 시장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원가 절감과 수익성 중심의 제품 판매전략을 통해 실적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제철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중장기 탄소중립 전략인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함께 발표했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그린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제철소 전환'으로 2050년에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게 골자다.
'전기로-고로'의 결합 과정을 통해 '제품 저탄소화'를 이루고, 공정을 개선해 탄소감축을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김경석 전략기획본부장은 연간 탄소중립 투자비용과 관련, "1차 투자는 1천500억원 정도이고, 2차 투자의 경우 100만t 전기로를 추가 신설하면 6천억∼7천억원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차전지 소재 관련 신규사업 투자계획에 대해선 "검토한 바 없다"고 답했다.
현대제철의 수소 관련 사업 계획도 거론됐다.
최일규 상무는 "현대차는 국내의 일반 상용차를 수소상용차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상용차용 수소충전소를 확대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수소환원제철에 대해 국책 과제를 하고 있다.
포스코와 국내 다른 철강사와 공동으로 예타사업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