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8000원 애플망고 빙수 팔아도 남는 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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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호텔 애플망고 빙수 '7만∼12만원대'
'애망빙' 10만원대 돌파하기도
'애망빙' 10만원대 돌파하기도
![애플망고빙수./사진=신라호텔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01.33275993.1.jpg)
2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신라호텔은 오는 27일부터 제주 애플망고 빙수를 지난해보다 18.1% 비싼 9만8000원에 판매한다.
신라호텔의 애플망고 빙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고급 빙수 열풍을 이끈 것으로 유명하다. 이 빙수를 먹기 위해 주말의 경우 1시간 이상 대기를 해야 하는 풍경이 연출돼 화제를 모았다.
반면 빙수 가격을 인상해도 남는 게 없다는 게 신라호텔 측 설명이다. 원가율이 50%를 상회하는 수준이라 보통 호텔 식음업장의 적정 원가율인 40%에 못 미친다는 얘기다.
이외에도 롯데호텔 서울은 페닌슐라 라운지에서 다음 달 4일부터 제주 애플망고 빙수를 작년보다 4.5% 올린 9만2000원에 판매한다.
웨스틴조선 서울은 이날부터 애플망고 빙수를 지난해보다 8.3% 비싼 7만8000원에 판매한다.
올해 처음 애플망고 빙수 가격이 10만원대를 돌파했다. 앞서 포시즌스 호텔이 애플망고 빙수를 작년 대비 30% 이상 올린 12만6000원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서울 주요 5성급 특급호텔이 판매하는 애플망고 빙수 중에 가장 비싸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