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s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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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지속적인 투자로 향후 자동차 산업에서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을 것이며 또한 모빌리티 서비스의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는 투자은행의 진단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월가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GM은 핵심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혁신과 개발 실행을 이끌고 있으며 친환경 자동차로 전환하는 과정도 업계를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BofA의 존 머피 분석가는 "GM이 25일 발표한 1분기 실적과 가이던스에 일부 투자자들이 실망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단기-장기적으로 GM 주식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는 전날 종가대비 112% 상승을 의미하는 주당 70달러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날 GM은 전기차 판매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쉐보레 볼트 EV 단종을 발표했다. 새로운 전략을 짜겠다는 의지에도 시장에서는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많은 투자자들이 보유한 GM 주식을 시장에 내놓으며 주가는 현재까지 4% 이상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머피 분석가는 "GM의 볼트 EV 단종 발표 배경에는 지난 13일 미 환경보호청(EPA)의 2032년까지 신차 67% 이상을 전기차로 전환하라는 요구를 담은 규제 발표가 있었다"면서 "급격한 전동화 전환 요구에 업계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국의 급격한 전동화 전환 요구에 전기차만을 생산하는 테슬라를 제외하고 그나마 GM이 규제 라인 안으로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GM이 해당 산업에서 앞으로도 선도하는 위치에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 많은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