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놀 거리 많아졌네" 서울 강남구, 특화 프로그램 84종으로 확대[메트로]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올해 영유아의 신체적·정서적 발달을 위한 놀이 특화 프로그램을 종전 55가지에서 84가지로 확대 편성해 구립·민간 어린이집 117개소에서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놀이 특화 프로그램은 2020년부터 새롭게 개편된 누리과정과 어린이집 표준보육과정에 따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영유아를 위한 음악, 미술, 과학, 오감놀이, 동물체험 등 다양한 놀이 중심 프로그램과 교재·교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남구는 지난해 14개 업체에서 55종의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3월 보육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8개 전문업체 29개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정해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신규 선정된 업체를 포함해 올해 총 22개 업체에서 84종의 프로그램을 어린이집 117개소에 제공한다.

특히 부모와 아이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부모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외부 강사가 주도하는 특별활동이 아닌, 보육교사가 직접 진행해 아이들이 더 친숙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구청은 설명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학부모와 영유아, 어린이집 모두가 만족하는 다양하고 유익한 놀이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보육 환경의 질을 높여 아이 키우기 좋은 강남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