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끌고 전장 밀고…LG전자 1분기 영업익 1.5조 '깜짝실적'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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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 사업' 사상 첫 1조원 돌파…실적 개선 핵심축
"B2B·콘텐츠 등 사업 의미있는 성장…워룸 등 노력 성과"
"B2B·콘텐츠 등 사업 의미있는 성장…워룸 등 노력 성과"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02.30556015.1.jpg)
LG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0조4159억원, 영업이익 1조497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들었지만, 역대 1분기 실적 가운데 각각 두번째, 세번째로 높은 실적을 거뒀다.
'실적 개선 핵심축' 생활가전, 사상 첫 영업익 1조 돌파
![가전 끌고 전장 밀고…LG전자 1분기 영업익 1.5조 '깜짝실적' [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01.33285892.1.jpg)
TV 사업을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3조3596억원, 영업이익 200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유럽의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전년 대비 실적이 다소 감소했다. 다만 독자 스마트TV 플랫폼인 웹OS에 탑재한 콘텐츠의 질적 확대 등을 통해 사업 체질을 바꾸면서 수익성이 대폭 개선돼 흑자전환했다. 올 2분기에는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를 앞세워 고급 수요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Posé)' 출시국 역시 올해 40여곳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미래동력' 전장사업 호조…1분기 사상 최대 실적
![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 전경.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AD.29106667.1.jpg)
정보기술(IT) 사업을 담당하는 비즈니스솔루션(BS)은 1분기 매출액 1조4796억원, 영업이익 6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IT 제품 수요 감소에 전체 실적이 감소했지만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초슬림 LG 그램 제품 등 판매를 통해 직전 분기 대비로는 증가세를 보였다. LG전자는 노트북, 게이밍모니터 등 프리미엄 IT 제품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버티컬(Vertical·특정 고객군)별 잠재 수요를 발굴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로봇(경북 구미 LG퓨쳐파크), 전기차 충전기(경기 평택 LG디지털파크) 등이 자체 양산체제를 본격 갖추게 됨에 따라 신사업 육성에도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01.30784484.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