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금융지주 3사 실적, 非은행 부문서 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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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순이익 3.6% 증가
BNK, 캐피탈·투자증권 부진
JB는 자산운용 등 실적 악화
![지방 금융지주 3사 실적, 非은행 부문서 갈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AA.33288814.1.jpg)
흑자 전환에 성공한 BNK자산운용을 제외하고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이 줄었다. BNK캐피탈은 부실자산 처리에 따른 충당금 전입액이 늘어 작년에 비해 순이익이 43.3% 감소한 326억원에 그쳤다.
BNK투자증권도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수수료가 줄면서 순익이 전년보다 44.6% 감소한 19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대구은행의 모기업인 DGB금융의 실적은 개선됐다. DGB금융은 이날 올 1분기 순익이 16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력사인 대구은행은 올 1분기 전년보다 7.7% 늘어난 1278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하이투자증권과 DGB생명 등 비은행 계열사도 선전했다. PF 부실 우려가 제기됐던 하이투자증권은 1분기 309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했는데도 운용부문 수익이 늘면서 14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을 자회사로 보유한 JB금융지주의 올 1분기 순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 줄어든 1634억원으로 집계됐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