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부터 대학생까지…가보지 않은 길서 투자 해법 찾다 [2023 G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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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계각층에서 높은 관심을 보인 이번 2023 GFC, 경제금융 컨퍼런스라는 이름답게 여러 금융사 CEO들과 이코노미스트들이 참석했습니다.
세계 경제가 직면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요동치는 금융 시장 속 투자 해법은 무엇인지 찾기 위해서였는데요.
이어서 서형교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가보지 않은 길,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주제로 열린 2023 GFC는 이른 아침부터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재계, 학계를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모인 참석자들이 300석 규모의 행사장을 빼곡히 채웠습니다.
특히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금융사 CEO들의 참여가 눈에 띄었습니다.
급격한 인플레이션과 미중 갈등 격화로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도 큰 시장에서 어떤 투자 전략을 가져가야 할지 해답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조재민 / 신한자산운용 대표이사: 미·중 패권경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강력한 인플레이션 등 세계 경제·정치에 큰 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존 립스키, 스티븐 로치 같은 세계적인 석학들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국내 경제학자들도 세계적인 석학들과의 대담을 통해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이코노미스트들이 시장에 너무 집중하다 보니 시각이 조금 협소해지는 문제가 있는데, (존 립스키 미국 국가경제연구국 의장은) 상당히 크게 보고 각 국가, 각 시장의 역학관계를 상당히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학생을 비롯한 일반 참석자들 역시 연사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세계적인 석학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기 힘든 만큼 이들의 분석과 전망을 듣고 투자 전략을 다시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이도현 / 대학생: 최근 국제정세가 별로 좋지 않잖아요. 일반 국민으로서도 관심이 많았는데, 마침 한국경제에서 다양한 분들과 협업해서 이런 기회를 마련해주셔서 (내용을) 듣고 싶어 참석했습니다.]
[양혜정 / 개인투자자: (세션2에서) 리다오쿠이 중국 칭화대 교수가 “중국과 미국 간의 긴장관계, 대결관계를 상당히 낙관적으로 본다”고 했던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축통화로 통용돼 온 미국 달러화에 대해서도 앞으로 달러가 어떤 위치를 점할지 전망한 것도 재밌었습니다. 얻어갈 정보가 많았습니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 참가자들과 청중 모두에게 유익한 정보의 장으로 기억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서형교입니다.
서형교기자 seogy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