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두구육' 이준석은 1년 징계였는데…김재원·태영호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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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국민의힘 윤리위 첫 회의
김재원·태영호 징계 개시 여부 심의
김재원·태영호 징계 개시 여부 심의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내달 1일 첫 회의를 열고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징계 개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 반대, 제주 4·3 폄훼 발언 등으로 설화에 휩싸였던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가 유력한 가운데, 이준석 전 대표가 '양두구육' 등 발언으로 직전 윤리위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 처분받은 바 있어 이번 징계 수위에도 더욱더 이목이 쏠린다.
2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윤리위(위원장 황정근)는 내달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첫 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에선 윤리위 부위원장에 임명된 전주혜 의원과 7명의 윤리위원에게 임명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통상 출범하는 조직의 첫 회의는 상견례 성격으로 진행되지만, 사안의 심각성 등을 고려해 최근 여러 설화와 논란에 휩싸였던 김·태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개시 여부 심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징계 절차가 개시되면 소명하더라도 징계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 반대에 이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칭송 발언 등으로 설화에 휩싸이며 현재 공개 활동을 모두 중단한 상황이다. 태 최고위원은 제주 4·3 사건이 북한 김일성 지시에 의해 이뤄졌다는 '지령설'을 제기해 논란에 휩싸였다. 또 이른바 '돈 봉투 의혹'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Junk(쓰레기), Money(돈), Sex(성)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하고 자신과 보좌진을 당 윤리위에 심사하도록 자진해 요청한 바 있다.
특히 이 전 대표가 지난해 10월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것과 '양두구육', '신군부' 등 발언을 이유로 윤리위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 처분을 받은 바 있어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수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이 전 대표는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양두구육 발언으로 중징계를 내렸는데, 이번 두 최고위원의 망언에도 엄격한 잣대가 적용돼야 한다는 게 상식적이지 않겠냐"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두 최고위원 모두 역사관 논란이었다는 점은 윤리위에서 고려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2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윤리위(위원장 황정근)는 내달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첫 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에선 윤리위 부위원장에 임명된 전주혜 의원과 7명의 윤리위원에게 임명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통상 출범하는 조직의 첫 회의는 상견례 성격으로 진행되지만, 사안의 심각성 등을 고려해 최근 여러 설화와 논란에 휩싸였던 김·태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개시 여부 심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징계 절차가 개시되면 소명하더라도 징계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 반대에 이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칭송 발언 등으로 설화에 휩싸이며 현재 공개 활동을 모두 중단한 상황이다. 태 최고위원은 제주 4·3 사건이 북한 김일성 지시에 의해 이뤄졌다는 '지령설'을 제기해 논란에 휩싸였다. 또 이른바 '돈 봉투 의혹'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Junk(쓰레기), Money(돈), Sex(성)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하고 자신과 보좌진을 당 윤리위에 심사하도록 자진해 요청한 바 있다.
특히 이 전 대표가 지난해 10월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것과 '양두구육', '신군부' 등 발언을 이유로 윤리위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 처분을 받은 바 있어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수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이 전 대표는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양두구육 발언으로 중징계를 내렸는데, 이번 두 최고위원의 망언에도 엄격한 잣대가 적용돼야 한다는 게 상식적이지 않겠냐"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두 최고위원 모두 역사관 논란이었다는 점은 윤리위에서 고려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