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고마워"…하루에 2.7조 번 이 남자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가 급등하자 이 회사의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의 자산이 하루 새 20억 달러(약 2조7천억 원) 블어났다.

27일(현지시간) 폭스 뉴스에 따르면 26일 MS의 주가는 9% 급등해 이 회사의 시가총액이 1천740억 달러(약 233조 원)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게이츠의 자산도 함께 불어나 현재 그의 순자산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으로 1천220억 달러(약 163조3천억 원)로 집계됐다. 게이츠는 현재 MS의 지분 1%에 해당하는 주식 1억3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MS는 25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7% 늘어난 528억6천만 달러(약 70조8천억 원), 주당순이익(EPS) 2.4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MS는 인공지능(AI) 기능을 이미 검색엔진 빙과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적용하고 있다면서 현재 핵심사업인 인공지능(AI) 관련 회사의 최신 정보도 공유했다.

MS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AI를 50차례 넘게 언급했다.

에이미 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금까지 발표한 AI 기능에 대한 초기 피드백과 수요 조짐에 매우 흥분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혁신에 의해 커지는 수요에 맞춰 클라우드 인프라, 특히 AI 관련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