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스마트폰 시장 5분기째 두자릿수 축소…"韓 반도체에 악역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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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6760만대
작년 1분기보다 11% 감소
작년 1분기보다 11% 감소
![중국 오포 폴더블 폰.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ZN.32767338.1.jpg)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는 전날 중국, 인도, 글로벌 등 주요 시장의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의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6760만대로 작년 1분기보다 11% 감소했다. 1분기 출하량 기준으로는 2013년 이후 10년 만의 최저치다.
![중국 스마트폰 분기 출하량 추이. 캐널리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01.33296115.1.jpg)
루커스 중 캐널리스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해제 이후 경제 활력이 살아나고 있지만 아직 스마트폰 수요에는 영향이 미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기에 대비해 소비를 최소화하고 저축을 늘리려는 소비자 성향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체별로는 애플이 1330만대로 점유율 20%를 달성하며 1위에 올랐다. 중국 토종 브랜드인 오포가 1260만대, 19%로 애플을 바짝 추격했다. 비보(17%), 화웨이에서 분사한 아너(14%), 샤오미(13%)가 그 뒤를 이었다. 상위 5개 브랜드의 판매량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감소율은 애플(-3%), 오포(-10%), 비보(-7%), 아너(-35%), 샤오미(-20%) 등 업체마다 차이가 있었다.
한편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2억6980만대로 13%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가 7분기째 지속됐다. 1분기 글로벌 점유율 순위는 삼성(22%), 애플(21%), 샤오미(11%), 오포(10%), 비보(8%) 순이었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