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후 감염병 신고 환자 10배로…"해외여행시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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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후 감염병 신고 환자 10배로…"해외여행시 주의하세요"](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PCM20190916000005990_P4.jpg)
질병청이 28일 발표한 '각별 주의 감염병'에는 모기 매개 감염병인 뎅기열, 지카바이러스감염증, 치쿤구니야열, 말라리아와 호흡기 감염병인 홍역,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인 콜레라가 포함됐다.
올해 해외에 방문한 뒤 이들 감염병으로 신고된 환자는 지난 24일 기준 뎅기열 45명, 치쿤구니야열 7명, 말라리아 4명, 홍역 3명, 지카바이러스감염증 1명 등 총 60명이다.
전년 동기(6명) 대비 10배로 늘었다.
최근 기후변화로 모기 서식지와 개체수가 늘면서 모기 매개 감염병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뎅기열은 29개국에서 매년 1억 명 이상이 감염되는데, 우리 국민이 선호하는 여행지인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환자가 급증했다.
![귀국 후 감염병 신고 환자 10배로…"해외여행시 주의하세요"](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AKR20230428084000530_01_i_P4.jpg)
질병청은 홍역예방백신(MMR)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을 경우 출국 4∼6주 전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하라고 권고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감염되는 콜레라 환자 발생도 늘고 있어, 위생 상태가 불분명한 물과 음식은 섭취하지 않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 여행국의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귀국 후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해외 방문 이력을 알리고 신속히 치료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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