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여행 떠난 중국인, 20대女 성폭행 혐의로 도쿄에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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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99.26524693.1.jpg)
27일 아사히신문과 FNN 뉴스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중국 국적의 왕야오더(30)를 성폭행 혐의로 체포했다고 이날 밝혔다.
마루노우치 경찰서에 따르면, 왕씨는 지난 23일 오후 10시 30분쯤, 도쿄도 치요다구의 한 상가 건물 남자 화장실에 20대 일본인 여성을 끌고 들어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왕 씨는 길거리에서 만난 피해 여성에게 영어로 말을 걸어 사건이 발생한 건물 내 라면 가게로 안내받던 도중 이같이 행동했다. 피해 여성은 그 뒤 인근 파출소를 찾아 "팔을 잡혀 화장실에 끌려갔다"며 성폭행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일본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왕 씨를 성폭행 용의자로 특정했다. 사건 발생 사흘 뒤인 26일에는 왕 씨가 머무르던 호텔에서 그의 신병을 확보, 그가 중국으로 돌아가기로 예정된 날, 숙소 체크아웃 직전 검거했다.
조사 결과 왕 씨는 지난 22일 관광 목적으로 아내와 함께 일본에 방문했다. 중국에서 소방관으로서 일하고 있다는 그는 사건 당시에는 "밥을 사러 가겠다"며 아내를 호텔에 남겨두고 외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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