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력충돌 격화' 수단 전 지역 여행금지
군벌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는 수단을 허가 없이 방문하면 처벌받을 수 있다.

외교부는 여권정책심의위원회 여권사용정책분과위원회 심의·의결 결과에 따라 29일 0시(수단 현지시간 28일 오후 5시)부터 수단 전 지역에 여행이 금지되는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수단정부군(SAF)과 신속지원군(RSF) 간 무력 충돌로 사상자·피난민이 증가하는 등 수단 내 정세·치안 상황의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음을 감안해 수단에 대한 방문·체류를 금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여행경보 4단계 지역에 방문·체류하면 여권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정부가 운영하는 여행경보는 1단계(여행유의)-2단계(여행자제)-3단계(철수권고)-4단계(여행금지)로 구성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