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에너지장관 회담…"양국 원전기업 법률분쟁 해결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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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에너지장관 회담…"양국 원전기업 법률분쟁 해결 당부"](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01.33293767.1.jpg)
그러나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분쟁 등 현안에 대한 구체적 해결방안은 담기지 않아 아쉬움도 남겼다.
이날 회담에서 이 장관은 청정에너지 확대 및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한 동맹국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국 장관은 원전‧재생‧수소 등 무탄소에너지를 확대하고,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며, 산업, 건물 및 수송 분야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고, 핵심광물을 포함한 에너지자원 공급망 확보를 위한 에너지정책 관련 공동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어 양국 경제 전반에서 탈탄소화 지원을 목표로 한-미 에너지정책대화(Energy Policy Dialogue)를 통해 정책, 기술개발, 상용화 및 보급 부문에서 양국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의 주요 협의체인 MSP 등을 통해 한미를 포함한 우호국 간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석유‧가스 시장 안정을 위한 양국의 노력을 지속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또 전 세계 에너지 수급 위기 상황에서 원전의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의 한미 원전 기업간 법률적 다툼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양국 정부가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금번 양국 SMR 및 원전연료 관련 기업들간 MOU 체결을 환영하며, 향후 양국 기업간 SMR 분야 제작, 운영·관리 및 제3국 공동 진출, 원전연료 안전망 강화 등 호혜적 협력이 가속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