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해병대문화축제 개막…부대 개방 확대
'2023 포항 해병대문화축제'가 29일 개막해 30일까지 경북 포항시 서문사거리 해병의 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포항시와 해병 1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올해 행사를 부대개방 등 참여·체험형 행사로 치른다고 밝혔다.

올해는 부대 개방 범위를 확대해 별도의 사전절차 없이 해병대 부대 안을 걸어서 구경할 수 있다.

주최 측은 다양한 군수 장비와 물자를 전시하고 각종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관람객은 페인트탄 사격, 실전체력체험존 등을 체험하고 해병대 역사관, 해룡의 집 등 부대시설에서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다.

주 무대가 있는 해병의 거리에서는 해병대 복장 변천사를 보여주는 마린룩 페스티벌, 거리 행진, 초청 가수의 마린 드림 콘서트가 펼쳐진다.

30일에는 해병인의 육체미를 볼 수 있는 핫피플 선발대회, 쇼미더마린-해병 힙합 경연이 열리며 해병문화 체험 부스와 해병어울림 문화마켓이 운영된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축제를 통해 해병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해병대문화 중심인 포항을 전국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