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사중주단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이 5월 28일 경기도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고별 무대를 갖는다.
세계 최고 사중주단의 '라스트 댄스'
1976년 결성된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은 현재 유진 드러커, 필립 세쩌(이상 바이올린), 로렌스 듀튼(비올라), 폴 왓킨스(첼로) 등 4명으로 구성됐다. 최우수 클래식 음반상 2회 수상을 비롯해 그래미상을 총 9차례 수상하고, 실내악단으로서는 최초로 미국 최고 권위의 에이브리 피셔상을 받았다.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오스트리아의 빈 뮤직페라인, 영국의 퀸 엘리자베스 홀 등 세계 주요 공연장에서 클래식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이들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광주, 대전과 부천 등에서 한국 팬들을 찾는다.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연주회 '라스트 댄스'에선 멘델스존 현악사중주 1번 E장조, 브람스 현악사중주 3번 B장조, 드보르작 현악사중주 14번 A장조를 연주할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는 47년간 무대를 지켜온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에 작별을 고할 마지막 기회다.
세계 최고 사중주단의 '라스트 댄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