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發 폭락사태에…'빚투' 한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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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잔액 20조원 밑돌아
증시가 급반등하면서 달아올랐던 ‘빚투’(빚을 내 투자) 열풍이 한풀 꺾였다.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곧 열려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면서 투자자의 경계심이 커진 결과로 분석된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지난 27일 기준 19조7786억원이었다. 이 잔액은 1월 11일 15조8102억원에서 꾸준히 상승해 4월 24일 20조4319억원까지 급증했다가 이후 감소세로 방향을 틀었다. 24일 차액결제거래(CFD)가 원인으로 지목된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터지자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높아지면서 빚투를 자제한 결과로 보인다.
5월 2~3일 미 FOMC라는 ‘대형 이벤트’도 예정돼 있어 불확실성 요소가 많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5월 초 애플, 아마존, 알파벳 등 미국 대형주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지난 27일 기준 19조7786억원이었다. 이 잔액은 1월 11일 15조8102억원에서 꾸준히 상승해 4월 24일 20조4319억원까지 급증했다가 이후 감소세로 방향을 틀었다. 24일 차액결제거래(CFD)가 원인으로 지목된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터지자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높아지면서 빚투를 자제한 결과로 보인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