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북구 첨단국가산업단지에 태양광 발전 기반의 에너지 자급자족 시설을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광주시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310억원(국비 200억원, 시비 20억원, 민자 90억원)을 들여 첨단1·2지구 산단에 재생에너지를 보급하고 통합 에너지관리시스템을 조성할 방침이다. 우선 8㎿ 규모의 태양광 시설을 새로 구축해 첨단산단의 전력 자립률을 9.23%에서 11%로 높일 계획이다. 산단 재생에너지 생산량도 기존 39GWh에서 47GWh로 늘리기로 했다.

광주시는 3㎿ 규모의 직접 전력구매계약(PPA)용 태양광 발전소도 지어 입주기업에 저렴한 가격으로 전력을 공급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직접 PPA용 태양광 발전소가 필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해야 가능한 RE100 인증이 필요한 입주 기업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