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SG증권발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받는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금융당국 관계자들이 관련 CCTV를 확인하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 강남구 'SG증권발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받는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금융당국 관계자들이 관련 CCTV를 확인하고 있다./사진=뉴스1
SG증권발 하한가 사태로 연일 급락하다 상승 전환했던 관련 종목들이 재차 하락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55분 기준 대성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00원(8.52%) 하락한 3만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삼천리도 전 거래일보다 1만3200원(8.63%) 내린 13만98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하림지주, 선광, 서울도시가스, 다우데이터 등도 3~1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다올투자증권은 1%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들 종목은 지난달 24일 SG증권 창구를 통해 대량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최대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큰 폭의 주가 하락세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28일 상승세로 마감했으나 이날 다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개인 투자자들이 이들 종목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후 주가 변동에 따른 피해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무더기 하한가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하고 금융당국과 함께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합수단은 현재 주가조작 일당 10명의 신원을 특정하고 출국 금지 조치를 취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