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FCC의 술탄 알사둔 CEO와 김현수 파미셀 대표. 
왼쪽부터 FCC의 술탄 알사둔 CEO와 김현수 파미셀 대표. 
파미셀은 사우디아라비아 금융컨설팅센터(FCC)와 줄기세포 의료 및 미용 관련 프로젝트에 협력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FCC는 사우디 타이프 주정부와 도시재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타이프시의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국내 지방자치단체들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달 29일 한국을 방문한 FCC의 술탄 알사둔 최고경영자(CEO) 일행은 파미셀 본사를 방문했다. 줄기세포 연구시설과 치료시설을 둘러보고 사우디 내에서 줄기세포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관광 도시로 알려진 타이프시를 줄기세포 치료 거점 및 의료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파미셀과 줄기세포 관련 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또 사우디 보건청, 타이프시, 타이프대와 전담팀을 구성해 단계별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줄기세포 치료제 기술이전, 타이프대 줄기세포 연구공간 및 병원 내 클리닉 운영 등에 협력한다.

파미셀 관계자는 "사우디 내 줄기세포 클리닉 설치 및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인허가 등의 제반사항을 점검했다"며 "FCC의 CEO 일행이 실사 차원에서 한국을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결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