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 "보안 걱정 없는 기업용 AI 플랫폼으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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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AI센터 가동 시점에 맞춰 출시
게임·커머스 특화SW로 차별화"
게임·커머스 특화SW로 차별화"
![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 "보안 걱정 없는 기업용 AI 플랫폼으로 승부수"](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AA.33328063.1.jpg)
2일 경기 성남시 판교 NHN 사옥에서 만난 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사진)는 “기업이 원하는 생성형 AI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광주광역시와 함께 구축 중인 국가 AI 데이터센터 가동 시점에 맞춰 새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NHN클라우드는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에 AI 연구개발(R&D)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 10위권 규모의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다. 이 데이터센터엔 엔비디아의 최신 칩셋인 H100이 국내 최초로 도입된다. 그는 “10년간 2100억원을 투자해 광주의 AI 생태계를 육성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 김해와 전남 순천 등에도 거점 데이터센터와 R&D센터가 들어선다. 클라우드 사업을 함께 진행하는 지방 소재 기업들을 겨냥한 투자다. NHN 클라우드 사업을 하는 파트너 기업은 100여 곳에 달한다. 김 대표는 “정보기술(IT) 비즈니스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보니 지역의 IT 생태계가 열악한 것이 사실”이라며 “지역 IT 기업의 성장을 도우면 고용도 증가하고 NHN클라우드를 활용하는 지방자치단체, 지역 기업도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모든 분야의 SaaS를 만들 경우 AWS,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기 어렵다”며 “다른 기업이 따라 하기 어려운 ‘뾰족한’ 서비스로 한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선도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