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하다 불법 촬영 범인 검거한 시민, 감사장 받아
대전 유성경찰서는 불법 촬영 피의자를 검거한 시민 이모(35)씨에게 2일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수여하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씨는 지난달 9일 유성구 소재 백화점 지하 1층에서 아내와 함께 쇼핑하던 중 피해자 여성을 따라다니며 신체를 불법 촬영하는 용의자를 목격했다.

이씨는 곧장 피해 여성에게 사실을 알린 후 용의자에게 범행 사실을 추궁했다.

용의자는 곧바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도주했고 이씨는 추격 끝에 붙잡아 112에 신고했다.

감사장 수여식에서 이씨는 "당시 범인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용기를 낸 행동이 더 큰 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서 뜻깊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화수 도룡지구대장은 "불의를 보고 용기를 내준 시민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더욱 안전한 치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