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올해 경상수지 160억달러 흑자"…3개월 전보다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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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DI는 2일 '최근 경상수지 변동요인과 시사점'을 주제로 한 현안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이는 세계교역조건(수입가격 대비 수출가격)이 작년 보다 1.1% 하락하고 세계교역량과 실질실효환율은 각각 1.4%, 1.1% 오를 것이란 가정에 근거한 계산이다. 수입 수요의 기반이 되는 내수는 작년 보다 2.1% 상승할 것으로 추산했다.
구체적으로는 올 상반기 세계경제 부진이 지속되고 내수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경상수지는 100억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세계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하고 내수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경상수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했다. 하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60억달러에 달할 것이란 예상이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