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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따라잡기
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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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현대차·기아에 대해 외형적 성장이 돋보였다며 매수를 추천한다는 리포트를 냈다.

3일 골드막삭스는 "4월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33만6000대를, 기아도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26만대를 판매했다"며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한국 판매량(12%)과 해외판매량(8%) 모두 늘어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코타 유자와 골드만삭스 연구원은 "양사의 4월까지 실적은 연간 판매 목표량의 각각 31%, 32%에 해당한다"며 "반도체 부족이 해소되면서 판매량이 잘 따라온 편"이라고 했다. 이어 "완성차 업체 간에 경쟁이 심화되겠지만, 양사 모두 예상보다 판매량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대차와 기아 모두 매수 의견을 제시한다"며 "생산량 회복세, 2분기 기아 EV9 론칭, 6월 예정된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나올 현대차의 전기차 전략, 주요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확대 등을 주요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4월까지 현대차·기아의 북미 승용차 판매량은 50만대를 넘긴 것으로 집계된다. 미국 오토모티브 뉴스 리서치&데이타 센터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4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7.6% 늘어난 52만7228대를 판매했다. 이 기간 도요타는 6.2% 줄어든 65만5868대를 판매했다.

배성재 기자 sh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