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주니어 생글 기자단 "오세훈 시장님, 대통령 되고 싶나요"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Zoom In - 송곳 질문 쏟아진 서울시장 인터뷰

    오 시장 "기회 된다면 안 피해
    지금은 시장 한 번 더 하고 싶어
    어린이 뛰어놀 공간 많이 만들 것"

    예정 훌쩍 넘겨 1시간가량 배려
    서울시청을 방문한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단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인터뷰하고 있다.  /임대철  기자
    서울시청을 방문한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단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인터뷰하고 있다. /임대철 기자
    “시장님께서는 대통령이 되고 싶은 생각도 있으신가요?”(이서하 용인신봉초 3학년)

    초등학생이 이런 질문을 던지리라고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는지 오세훈 서울시장은 잠시 뜸을 들였다. 목소리를 가다듬은 오 시장은 “대통령도 할 기회가 된다면 굳이 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시장으로서 하는 일이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시장을 한 번 더 할까 생각하고 있어요”라고 답했다.

    참가 정원 12명에 신청자 92명. 약 8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들이 최근 서울시장 접견실에서 오 시장과 인터뷰했다. 기자단은 한국경제신문이 만드는 어린이 청소년 경제·논술신문 주니어 생글생글 독자로 구성된 초등·중학생 기자단이다.

    이준엽 학생(김포 푸른솔초 6학년)은 “어릴 때 꿈은 무엇이었나요? 시장이 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라고 질문했다. 오 시장은 “어릴 때 꿈이 시장은 아니었지만 어른이 돼 생각해 보니까 시장이 되면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시장에 도전한 거예요”라고 답했다.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들은 어린이·청소년들의 생활 속 고민과 관심사를 반영한 질문도 쏟아냈다. “어린이들이 학원에 다니느라 놀 시간이 없고, 시간이 있어도 놀 만한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시장님께서 생각하는 대책은 무엇인가요?”(류현석 서울 도성초 4학년), “서울시가 어린이를 위해 마련한 행사나 축제가 있나요?”(나서영 서울 가곡초 5학년) 등의 질문이었다.

    오 시장은 “우리 사회가 어린이들을 너무 치열한 경쟁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서울시가 다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분이 주말에라도 즐겁게 뛰어놀 공간을 많이 만들겠다”고 했다. 또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많이 마련했으니 부모님과 함께 가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뷰는 원래 예정했던 30분을 훌쩍 넘겨 1시간 가까이 이뤄졌다. 오 시장은 인터뷰 후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일일이 사인도 해줬다. 김소예 학생(서울계남초 4학년)은 “서울시장 아저씨를 만나 궁금한 것도 물어보고 사진도 같이 찍어 즐겁고 신기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단은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등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김진표 국회의장, 요아너 도르네바르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 등 정치인 및 주한 외교관과 인터뷰하고 현대홈쇼핑, SPC, BBQ 등 주요 기업을 방문해 취재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과의 인터뷰도 예정돼 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수십억 들인 '메타버스 서울', 하루 방문자 400명 그쳐

      서울시가 24억원 가량을 들여 구축한 ‘메타버스 서울’(사진) 이용자 수가 하루 400명 선에 그치고 있다. 9일...

    2. 2

      서울시, 전세 2억 이하 거주 청년에 이사·중개비 최대 40만원 지원

      서울시는 거래금액(전세보증금 또는 월세 환산 보증금) 2억 원 이하의 주택에 사는 청년에게 부동산 중개비와 이사비 명목으로 최대 40만원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는 9일부터 '청년 부동산 중...

    3. 3

      생글생글 기자 출신 40%가 명문대 진학

      한국경제신문이 발행하는 주간 중·고교생 경제·논술신문 생글생글이 오늘 800호(사진)를 발행했습니다. 2005년 6월부터 18년간 독자 여러분이 보내주신 뜨거운 관심과 성원 덕분에 이뤄낸 성...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