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강철 같은 韓美동맹은 경제 재도약 발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美서 체감한 '세일즈 외교' 성과
극진 예우에 사절단 가슴 벅차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극진 예우에 사절단 가슴 벅차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주 미국을 국빈 방문했다. 이명박 대통령 방미 이후 12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과 미국 상·하원 합동 연설을 통해 70주년을 맞은 한·미 동맹을 한 차원 격상시켰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안보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콘텐츠 등 경제 분야 협력을 대폭 강화한 ‘글로벌 미래 전략 동맹’으로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지난달 14일 윤 대통령은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방명록에 ‘기업과 정부가 원팀으로 성공의 역사를 만들자’는 글을 남겼다. 빈말이 아니었다. 필자는 이번 방미 일정을 통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 되겠다”는 윤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의 진정성과 성과를 현장에서 체감했다.
백악관 국빈 환영 행사는 68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특히 행사장에서 재미동포 2~3세 어린이들이 부르는 ‘아리랑’을 들으니 가슴이 뭉클했다. 만찬장 곳곳을 제주 왕벚꽃으로 장식한 국빈 만찬에는 국제 뉴스를 통해서나 보던 미국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미국 측 귀빈과 한국 측 참석자 간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넘쳐흘렀다. 무엇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요청으로 윤 대통령이 즉석에서 열창한 ‘아메리칸 파이’는 현장에서 우레와 같은 환호와 박수 세례를 받았다. 가슴 뿌듯한 장면이었다.
미국은 해방 후 불모지인 대한민국에 막대한 규모의 경제원조를 했고, 6·25전쟁 때는 수많은 피를 흘려가며 나라를 구해준 고마운 국가다. 그러나 이제는 대한민국도 인구 5200만 명에 세계 12위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인들과 격의 없이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의 달라진 위상을 체감할 수 있었다.
필자는 중기중앙회 회장 자격으로 여러 나라 국빈 만찬에 참석한 경험이 있다. 그런데도 명실상부한 세계 1위 대국인 미국이 이번처럼 윤 대통령을 비롯해 사절단을 극진히 예우하는 모습을 본 것은 특별한 경험이다. 사절단 모두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벅차올랐다.
중소기업에 미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지난해 기준 미국 시장은 전체 중소기업 수출액의 14.6%를 차지했다. 대기업 납품 등 간접수출까지 포함하면 4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수요 둔화로 세계 주요 시장에서 한국의 수출이 줄고 있지만 미국만 유일하게 자동차 부품, 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수출이 전년 대비 16.5%나 증가했다.
앞으로도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가 크다. 미국 시장의 역할과 위상은 갈수록 더 중요해질 것이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 조사 결과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이 공급망 다변화, 한·미 동맹 강화, 수출입 거래처 확대 등을 이유로 미국과의 교류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첨단기술 경쟁 등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 한국과 미국이 협력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미국은 반도체와 원전 등 첨단산업에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능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납기를 잘 지키는 데서도 정평이 났다.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이뤄진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미 양국은 안보와 경제 분야 핵심 파트너로 공조를 더욱 굳건히 했다. 이를 상호 발전적 교류 협력으로 확대해 대한민국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지난달 14일 윤 대통령은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방명록에 ‘기업과 정부가 원팀으로 성공의 역사를 만들자’는 글을 남겼다. 빈말이 아니었다. 필자는 이번 방미 일정을 통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 되겠다”는 윤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의 진정성과 성과를 현장에서 체감했다.
백악관 국빈 환영 행사는 68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특히 행사장에서 재미동포 2~3세 어린이들이 부르는 ‘아리랑’을 들으니 가슴이 뭉클했다. 만찬장 곳곳을 제주 왕벚꽃으로 장식한 국빈 만찬에는 국제 뉴스를 통해서나 보던 미국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미국 측 귀빈과 한국 측 참석자 간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넘쳐흘렀다. 무엇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요청으로 윤 대통령이 즉석에서 열창한 ‘아메리칸 파이’는 현장에서 우레와 같은 환호와 박수 세례를 받았다. 가슴 뿌듯한 장면이었다.
미국은 해방 후 불모지인 대한민국에 막대한 규모의 경제원조를 했고, 6·25전쟁 때는 수많은 피를 흘려가며 나라를 구해준 고마운 국가다. 그러나 이제는 대한민국도 인구 5200만 명에 세계 12위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인들과 격의 없이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의 달라진 위상을 체감할 수 있었다.
필자는 중기중앙회 회장 자격으로 여러 나라 국빈 만찬에 참석한 경험이 있다. 그런데도 명실상부한 세계 1위 대국인 미국이 이번처럼 윤 대통령을 비롯해 사절단을 극진히 예우하는 모습을 본 것은 특별한 경험이다. 사절단 모두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벅차올랐다.
중소기업에 미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지난해 기준 미국 시장은 전체 중소기업 수출액의 14.6%를 차지했다. 대기업 납품 등 간접수출까지 포함하면 4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수요 둔화로 세계 주요 시장에서 한국의 수출이 줄고 있지만 미국만 유일하게 자동차 부품, 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수출이 전년 대비 16.5%나 증가했다.
앞으로도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가 크다. 미국 시장의 역할과 위상은 갈수록 더 중요해질 것이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 조사 결과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이 공급망 다변화, 한·미 동맹 강화, 수출입 거래처 확대 등을 이유로 미국과의 교류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첨단기술 경쟁 등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 한국과 미국이 협력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미국은 반도체와 원전 등 첨단산업에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능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납기를 잘 지키는 데서도 정평이 났다.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이뤄진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미 양국은 안보와 경제 분야 핵심 파트너로 공조를 더욱 굳건히 했다. 이를 상호 발전적 교류 협력으로 확대해 대한민국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