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쓰레기통 열다가 혼비백산…교장 놀라서 도망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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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에서 커다란 흑곰 튀어나와
미국의 어느 초등학교 쓰레기통에서 커다란 흑곰이 뛰쳐나와 교원들을 놀라게 했다.
2일(현지시간) WFAA와 WSAZ3 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니콜러스 카운티에 위치한 젤라 초등학교의 제임스 마시 교장은 전날인 1일 오전 7시15분쯤 학교 부지를 둘러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마시 교장은 한 건물 뒤편에 있는 대형 쓰레기 컨테이너에서 무언가 이상한 기척이 느껴져 다가갔다. 그가 컨테이너의 잠금장치를 푼 순간, 안에서 갑자기 커다란 흑곰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몹시 놀란 마시 교장은 줄행랑쳤고, 곰 역시 컨테이너에서 빠져나와 반대 방향의 풀숲으로 달아났다. 건물 밖에서 나는 소리에 무심코 문을 열어본 교직원은 곰의 모습에 급히 문을 닫았다. 학교 측은 동물이 쓰레기통에서 쓰레기를 꺼내 어지럽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말 동안 교내 쓰레기 적치 시설에 잠금장치를 설치했었다.
마시 교장은 WSAZ3과의 인터뷰에서 “그 곰은 아주 컸다. 곰은 주말 내내 잠금장치를 잡아당겼던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 사건 이후 웨스트 버지니아의 자원관리 담당 부서 직원이 학교를 방문해 교내 잠금장치를 다시 확인했다.
마시 교장은 “보통 쓰레기통에는 쓰레기를 던져 넣지 않나”라며 “그렇게 큰 무언가가 뛰쳐나오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곰은 마치 잭 인 더 박스(용수철 형태의 장난감)에서 인형이 튕기어 나오듯 뛰어올랐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 곰과 나는 둘 다 놀랐던 것 같다”면서 “곰은 실제로는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냈고, 아주 무서웠다. 그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친 곰은 친근하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놀랬던 가슴을 쓸어내렸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일(현지시간) WFAA와 WSAZ3 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니콜러스 카운티에 위치한 젤라 초등학교의 제임스 마시 교장은 전날인 1일 오전 7시15분쯤 학교 부지를 둘러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마시 교장은 한 건물 뒤편에 있는 대형 쓰레기 컨테이너에서 무언가 이상한 기척이 느껴져 다가갔다. 그가 컨테이너의 잠금장치를 푼 순간, 안에서 갑자기 커다란 흑곰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몹시 놀란 마시 교장은 줄행랑쳤고, 곰 역시 컨테이너에서 빠져나와 반대 방향의 풀숲으로 달아났다. 건물 밖에서 나는 소리에 무심코 문을 열어본 교직원은 곰의 모습에 급히 문을 닫았다. 학교 측은 동물이 쓰레기통에서 쓰레기를 꺼내 어지럽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말 동안 교내 쓰레기 적치 시설에 잠금장치를 설치했었다.
마시 교장은 WSAZ3과의 인터뷰에서 “그 곰은 아주 컸다. 곰은 주말 내내 잠금장치를 잡아당겼던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 사건 이후 웨스트 버지니아의 자원관리 담당 부서 직원이 학교를 방문해 교내 잠금장치를 다시 확인했다.
마시 교장은 “보통 쓰레기통에는 쓰레기를 던져 넣지 않나”라며 “그렇게 큰 무언가가 뛰쳐나오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곰은 마치 잭 인 더 박스(용수철 형태의 장난감)에서 인형이 튕기어 나오듯 뛰어올랐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 곰과 나는 둘 다 놀랐던 것 같다”면서 “곰은 실제로는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냈고, 아주 무서웠다. 그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친 곰은 친근하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놀랬던 가슴을 쓸어내렸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