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역은행 폭락 여파 일제 하락 ‘팩웨스트 28%↓’…유가 하락·비트코인 상승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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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지표 / 5월 3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7.17포인트(1.08%) 하락한 3만3684.53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8.29포인트(1.16%) 하락한 4119.5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2.09포인트(1.08%) 내린 1만2080.5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연준의 5월 FOMC 정례회의와 지역 은행주에 주목했다.
이날 연준의 5월 FOMC 정례회의가 시작됐다. 시장은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이어지는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추가로 0.25%포인트 인상하면 연준의 기준금리는 5.00~5.25%로 오르게 된다. 이는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한동안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하반기에는 침체 위험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한 후 한동안 동결할 것이라는 신호를 줄지, 아니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신호를 줄지가 관건이다.
특히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에 지역 은행주들이 다시 흔들리고 있는 점은 주목할 부문이다. LA에 소재한 팩웨스트 은행 주가가 28%가량 하락했고, 피닉스에 위치한 웨스턴얼라이언스와 뉴욕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은행의 주가가 각각 15%, 20% 가량 떨어졌다. 코메리카와 자이언스 은행의 주가도 10% 이상 떨어졌다.
팩웨스트와 웨스턴얼라이언스는 지난 3월 초 이후 상대적으로 낙폭이 큰 종목들로 3월에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처럼 기술 부문 스타트업들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지역 은행주들의 하락에 대형 은행주들도 하락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의 주가가 모두 3% 이상 하락했다.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으로 고객들이 예금을 국채나 머니마켓펀드(MMF) 등 다른 자산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커지면서 은행권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은행권 위험이 커질 경우 연준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더라도 완화적 기조를 시사할 수 있다. 이에 이날 국채금리는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4bp가량 떨어진 3.43%를, 2년물 국채금리는 16bp 떨어진 3.98%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채용 공고 건수가 2021년 4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고용 시장이 냉각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의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채용공고는 959만건으로 전월 수정치보다 38만4천건 감소했다. 3월 채용공고는 지난해 12월보다도 160만건 줄어든 것으로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특징주]
■기술주
기술주가 하락했다. 애플 0.62%, 알파벳 1.75%, 메타 1.62%, 마이크로소프트 0.05%, 넷플릭스 2.03%, 아마존 3.22% 하락했다.
■전기차주
테슬라는 미국과 중국, 캐나다, 일본 등지에 일부 모델의 전기차 가격을 인상했다는 소식에도 0.94% 하락한 160.3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루시드도 0.68% 소폭 하락했으나 니콜라 2.66%, 리비안 0.24% 상승했다.
■지역 은행주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에 지역 은행주들이 급락했다. LA에 소재한 팩웨스트 은행 주가가 27.78% 폭락했고, 피닉스에 위치한 웨스턴얼라이언스 15.12%, 뉴욕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은행이 20.45% 떨어졌다. 코메리카 12.42%, 자이언스 은행 10.81% 하락했다.
■우버
우버는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적고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11.55% 올랐다.
■체그
온라인 교육업체 체그는 챗GPT가 자사의 성장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밝히면서 48.41% 폭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2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1포인트(1.24%) 하락한 461.08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95.44포인트(1.23%) 내린 1만5726.94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08.30포인트(1.45%) 떨어진 7383.20,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97.54포인트(1.24%) 빠진 7773.03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노동절 연휴로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휴장한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통일절, 흥왕기념일 및 노동절 연휴로 1일부터 2일까지 휴장한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미국 지역 은행 관련주들이 하락하고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강화되며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달러(5.29%) 하락한 배럴당 71.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31.10달러(1.6%) 뛴 2023.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연재 몰아보기
https://www.wowtv.co.kr/Opinion/SerialColumn/DetailList?subMenu=opinion&Class=S&menuSeq=721&seq=894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7.17포인트(1.08%) 하락한 3만3684.53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8.29포인트(1.16%) 하락한 4119.5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2.09포인트(1.08%) 내린 1만2080.5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연준의 5월 FOMC 정례회의와 지역 은행주에 주목했다.
이날 연준의 5월 FOMC 정례회의가 시작됐다. 시장은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이어지는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추가로 0.25%포인트 인상하면 연준의 기준금리는 5.00~5.25%로 오르게 된다. 이는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한동안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하반기에는 침체 위험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한 후 한동안 동결할 것이라는 신호를 줄지, 아니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신호를 줄지가 관건이다.
특히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에 지역 은행주들이 다시 흔들리고 있는 점은 주목할 부문이다. LA에 소재한 팩웨스트 은행 주가가 28%가량 하락했고, 피닉스에 위치한 웨스턴얼라이언스와 뉴욕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은행의 주가가 각각 15%, 20% 가량 떨어졌다. 코메리카와 자이언스 은행의 주가도 10% 이상 떨어졌다.
팩웨스트와 웨스턴얼라이언스는 지난 3월 초 이후 상대적으로 낙폭이 큰 종목들로 3월에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처럼 기술 부문 스타트업들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지역 은행주들의 하락에 대형 은행주들도 하락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의 주가가 모두 3% 이상 하락했다.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으로 고객들이 예금을 국채나 머니마켓펀드(MMF) 등 다른 자산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커지면서 은행권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은행권 위험이 커질 경우 연준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더라도 완화적 기조를 시사할 수 있다. 이에 이날 국채금리는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4bp가량 떨어진 3.43%를, 2년물 국채금리는 16bp 떨어진 3.98%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채용 공고 건수가 2021년 4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고용 시장이 냉각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의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채용공고는 959만건으로 전월 수정치보다 38만4천건 감소했다. 3월 채용공고는 지난해 12월보다도 160만건 줄어든 것으로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특징주]
■기술주
기술주가 하락했다. 애플 0.62%, 알파벳 1.75%, 메타 1.62%, 마이크로소프트 0.05%, 넷플릭스 2.03%, 아마존 3.22% 하락했다.
■전기차주
테슬라는 미국과 중국, 캐나다, 일본 등지에 일부 모델의 전기차 가격을 인상했다는 소식에도 0.94% 하락한 160.3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루시드도 0.68% 소폭 하락했으나 니콜라 2.66%, 리비안 0.24% 상승했다.
■지역 은행주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에 지역 은행주들이 급락했다. LA에 소재한 팩웨스트 은행 주가가 27.78% 폭락했고, 피닉스에 위치한 웨스턴얼라이언스 15.12%, 뉴욕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은행이 20.45% 떨어졌다. 코메리카 12.42%, 자이언스 은행 10.81% 하락했다.
■우버
우버는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적고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11.55% 올랐다.
■체그
온라인 교육업체 체그는 챗GPT가 자사의 성장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밝히면서 48.41% 폭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2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1포인트(1.24%) 하락한 461.08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95.44포인트(1.23%) 내린 1만5726.94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08.30포인트(1.45%) 떨어진 7383.20,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97.54포인트(1.24%) 빠진 7773.03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노동절 연휴로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휴장한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통일절, 흥왕기념일 및 노동절 연휴로 1일부터 2일까지 휴장한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미국 지역 은행 관련주들이 하락하고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강화되며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달러(5.29%) 하락한 배럴당 71.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31.10달러(1.6%) 뛴 2023.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연재 몰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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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기자 nan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