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양호한 주가 흐름 전개 예상"-대신
대신증권은 BGF리테일에 대해 양호한 주가 흐름 전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3일 "1분기 연초 한파와 전년 동기 대비 진단키트 매출의 기저 영향으로 기존점 성장률이 부진했으나 2분기부터 기존점 성장률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전망된다"며 "이로써 올해 점포 성장률 5.5%, 객단가 상승률 4%를 고려 시 매출 성장률은 약 10%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BGF리테일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496억원, 37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초 비수기 상황에서 매출과 손익에 부정적인 영향이 다소 크게 있었으나 3월부터 나들이객 증가와 따뜻한 기온 덕분에 예상된 경로의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2분기 성수기를 앞두고 물류 자회사, 로지스투비와 운영비 증가 등으로 자회사 영업손실이 35억원을 기록한데다 진단키트 영향으로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유 연구원은 "물가 상승 영향으로 비용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나 소매 유통기업의 특성상 매출 성장이 잘 유지될 경우 비용 증가는 크게 우려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성수기 구간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아 당분간 양호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