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한 K엔터…美에 ETF도 상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글로벌 ETF
작년 8월 말 'KPOP' 등장글로벌 ETF
작년 8월 말 'KPOP' 등장글로벌 ETF
![급성장한 K엔터…美에 ETF도 상장](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AA.29485427.1.jpg)
그런 조건에 걸맞은 테마 ETF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이다. 엔터 시장 규모가 큰 미국의 빌보드 메인 차트에 한국 아이돌 그룹이 진입하는 빈도수가 잦아지고 있다.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글로벌 비즈니스화하며 체급을 키우고 있다.
종목코드는 ‘KPOP’이고 종목명은 ‘KPOP & Korean Entertainment’ ETF다. 이름처럼 한국의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에 투자한다. 현재 약 38억원의 총자산 규모를 갖추고 있다. 운용보수는 연 0.75%다. 종목별 보유 비중은 엔터주(하이브 12%, JYP엔터 11%, SM엔터 10%, YG엔터 5%), 플랫폼(카카오 9%, 네이버 9%), 콘텐츠 제작(위지윅스튜디오 5%, 스튜디오드래곤 5%) 등이다. K팝 관련 회사 비중이 높기 때문에 K팝 관련 모멘텀에 집중하는 ETF라고 할 수 있다.
KPOP ETF는 연초 한국 증시 반등과 더불어 국내 엔터주 지배구조 이슈가 맞물리며 투자자 관심과 매수세가 쏠렸다. 최근 차익이 실현되며 연초 이후 4% 수준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도 미디어·엔터 테마 ETF가 상장돼 있으나 플랫폼과 게임주, 엔터 주식 비중을 어떻게 구성했는가에 따라 KPOP ETF와의 차별화가 나타날 수 있다.
임은혜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