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소시에테제네랄) 증권발 폭락 사태 연루 의혹으로 최근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서울 H투자컨설팅업체 사무실이 2일 텅 비어 있다./사진=연합뉴스
SG(소시에테제네랄) 증권발 폭락 사태 연루 의혹으로 최근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서울 H투자컨설팅업체 사무실이 2일 텅 비어 있다./사진=연합뉴스
3일 소시에테제네랄(SG)발 대규모 매도 사태와 관련된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오전 10시 2분 기준 다올투자증권의 주가는 전일 대비 170원(4.84%) 오른 3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천리(4.03%), 다우데이타(3.28%), 서울가스 (0.98%), 세방(0.44%), 하림지주(0.33%), 선광(0.14%) 등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성홀딩스(-0.33%)는 장중 하락전환했다.

이들 8개 종목의 주가는 지난 24일 SG증권 창구를 통해 매도물량이 대량으로 나오며 주가가 급락했다.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선광은 나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거래일 연속 하한가가 나온 것은 하루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된 2015년 후 처음이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지난달 28일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과, 금융감독원 수사·조사 인력이 참여하는 합동수사팀을 구성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날 양석조 서울남부지검장에게 수사 상황과 계획을 보고 받고 "주가조작 가담 세력과 부당이득 수혜자를 철저히 색출해 엄정하게 처벌함으로써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가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