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금리 인상 중지' 시사에 뉴욕증시 왜 하락 전환했나
미 중앙은행(Fed)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를 앞두고 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강보합세로 출발했습니다.

개장 전에 나온 민간고용업체 ADP의 4월 민간고용은 29만6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월(14만5000명), 예상(14만2000명)을 큰 폭으로 상회했습니다. 고용은 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 모두 고루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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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Fed의 긴축 성향을 자극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골드만삭스는 ADP 데이터가 나온 뒤 5일(금) 발표될 4월 신규고용 추정치를 2만5000개 많은 25만 개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현재 월가 컨센서스인 18만 개, 3월 23만6000개보다 많은 추정치입니다. 또 Fed의 2% 물가 목표에 부합하는 수준인 10만~15만 개 수준보다 더 많고요.

다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습니다. ADP 데이터의 신뢰성이 그리 높지 않은 데다, 이 보고서에서 나온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6.7% 상승해 전월보다 둔화했습니다. 특히 이직자의 상승률은 13.2% 수준으로 전월 14.2%보다 낮아졌습니다.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오전 10시엔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9로 발표됐습니다. 3월(51.2)이나 예상(51.8)을 소폭 상회했습니다. 작년 12월 49.2를 기록한 뒤 4개월 연속 상승세입니다. 세부 지수를 보면 신규주문이 52.2에서 56.1로 크게 뛰었고요. 지불가격도 59.5에서 59.6으로 소폭 올랐습니다. 고용은 51.3에서 50.8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50 이상으로 확장 국면에 머물렀고요. ISM의 앤써니 니버스 조사협회장은 “대부분 응답자는 사업 여건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다만 일부는 인플레이션 및 경기 둔화와 관련된 잠재적 역풍을 경계하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월요일 발표됐던 4월 제조업 PMI도 47.1로 집계되어 3월(46.3)보다 개선됐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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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M 서비스업 PMI가 중요한 데이터이지만, 이미 제조업 PMI와 S&P글로벌의 PMI에서도 상승세가 감지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상승 폭은 소폭이었습니다. 찰스 슈왑의 캐시 존스 분석가는 "금융시장은 FOMC 회의에 집중하면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한 기대가 지배했다는 뜻입니다.

오후 2시까지 시장은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강보합세, 채권시장의 국채 금리는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FOMC 성명서가 발표됐습니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금리 인상 중지' 시사에 뉴욕증시 왜 하락 전환했나
① 기준금리 25bp 인상

기준금리를 25bp 올려 5.0~5.25%가 됐습니다. 작년 3월부터 따져 10번째 인상입니다. 금리가 마지막으로 이 수준에 도달한 것은 금융위기 직전인 2006년 주택 거품 때입니다. 월가 예상과 같았습니다.

② 만장일치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습니다. 최근 "금융 스트레스 상황에서 올바른 통화 접근 방식은 신중함과 인내심을 요구한다"라고 말했던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도 찬성한 것이죠. 월가는 굴스비 총재 등 한 명 이상 반대표가 나올 수 있다고 봤었습니다.

③ 은행 괜찮다…긴축 효과

성명서는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탄력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빡빡해진 신용여건은 경제 활동, 고용 및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영향의 정도는 불확실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은행 여건은 3월 초 이후 크게 개선되었다. 이러한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④ "추가 긴축 적절" 삭제

Fed는 지난 3월 성명서에 "추가 긴축 정책이 아마도 적절할 수 있다"(some additional policy firming may be appropriate)라는 문구를 삽입했습니다. 몇 번 더 올리겠다는 뜻이었습니다. 월가는 금리 인상이 끝나가는 만큼 이를 수정할 것으로 봤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ING는 이 문구에 '아직은'(yet)이라는 단어를 추가해 긴축에 대한 문을 열어둘 것으로 봤습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이 문구 자체를 삭제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5월 성명서는 이 문구를 없앴습니다. 골드만이 맞춘 것이죠. ING는 "만약 문구를 삭제하고 완전히 데이터에 의존하겠다고 한다면 더 비둘기파적 변화"라고 했는데 그렇게 한 것입니다. FOMC는 그러면서 '추가 긴축의 적절한 범위를 결정하기 위해 긴축의 누적적 효과 및 시차, 경제 및 금융 진전 상황을 감시하겠다'(In determining the extent to which additional policy firming may be appropriate to return inflation to 2 percent over time, the Committee will take into account the cumulative tightening of monetary policy, the lags with which monetary policy affects economic activity and inflation, and economic and financial developments)라는 문장을 넣었습니다. Fed는 지난 2019년 12월 금리 인상을 중단할 때 "FOMC는 기준금리 목표 범위에 대한 향후 조정이 필요한지 결정하기 위해 인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성명서는 과거 금리 일시 중지 때와 부합하는 방식으로 가이던스를 완화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금리 인상 중지' 시사에 뉴욕증시 왜 하락 전환했나
파월 의장은 이에 대해 "우리는 '추가 긴축 정책이 적절할 수 있다'라는 문구를 제거했다. 그건 의미 있는 변화다. 우리는 앞으로 들어오는 데이터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리 인상이 중단될 수 있음을 친절히 설명한 것이죠.

그 외에 파월 의장의 핵심 발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은행 혼란, 긴축 효과

"신용여건 긴축으로 인해 경제가 더 큰 역풍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은행 데이터는 대출이 계속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줄 것이다. 정확한 효과를 알지 못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는 건 안다."

▶데이터 의존한다

"데이터 의존적 접근 방식을 취할 것이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긴축의 완전한 효과가 실현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다. 오늘 일시 중단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

"경제 활동 및 인플레이션 전망에 따라 회의 때마다 판단할 것이다. 더 큰 긴축이 타당하다면 더 많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

▶왜 이번에 중지하지 않고 올렸나

"우리는 항상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위험과 경제 활동을 너무 둔화시킬 위험에 대해 균형을 맞춰야 한다. 우리는 성명서의 의미 있는 변화와 함께 이번 25bp 인상이 위험의 균형을 맞추는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25bp 금리 인상에 대한 지지가 매우 강했다. 사람들은 일시 중지에 관해 이야기했지만, 이번 회의에서 그다지 많지 않았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진행중인 모든 긴축을 합하면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거나 어쩌면 거기에 도달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데이터 평가는 6주(FOMC 회의 간격) 이상 걸리나

"평가는 계속 진행될 것이다. 우리는 500bp를 올렸고 나는 금리가 긴축적이라고 본다.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고 있으며 이제 신용여건도 강화되었다. 우리의 정책이 충분히 제한적인지 평가하겠지만 길고 가변적인 시차를 감안할 때 어려움이 있다."

▶Fed 스태프가 침체를 예상했는데, 피할 수 있나

"나에게 가장 그럴 것 같은 케이스는 아니다. 경제는 여전히 강하다. 노동시장에는 너무 많은 초과 수요가 있다. 스텝의 의견은 독립적이다. 스텝의 예상은 전반적으로 보면 우리 의견과 비슷하다. 마일드한 침체를 겪는 건 가능하다."

▶금리 인하 안 한다

"FOMC 견해는 인플레이션이 그렇게 빨리 떨어지지 않으리라는 것이다.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그 예측이 대체로 맞는다면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다."

▶부채한도 Fed 일 아니지만

"우리는 재정 정책 문제를 다루지 않는다. 적시에 부채한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그 결과는 매우 불확실하고 부정적일 수 있다. 만약 미국이 이자를 지불하지 않는다면 누구도 Fed가 경제를 보호할 수 있다고 가정해선 안 된다."

종합하면 이미 상당히 긴축했으며 기준금리가 충분히 제한적 수준에 왔거나 가까이 다가섰다는 것입니다. 더 올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죠. 다만 데이터에 의존하고 정책 지연 및 신용 조건 강화를 고려해 추가 인상의 문은 열어두었습니다. 이른바 매파적 중단(hawkish pause)이라는 것입니다. 즉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인상의 문도 열어놓았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오늘 나온 ADP 데이터, ISM PMI 등을 보면 6월 인상 가능성은 분명히 살아있습니다. 얼라이언스 번스타인의 에릭 위너그라드 이코노미스트는 "Fed는 여전히 긴축 편향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통화정책이 충분히 제약적이란 데이터의 확인이 필요할 것이다. 이는 인플레이션 둔화, 고용 성장 둔화 및/또는 은행 대출 감소의 형태를 띨 것이다. 그동안 그들은 여전히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당분간 금리 인하보다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시장의 실망감은 KBW 지역은행 지수에서 잘 드러났습니다. 소폭 상승하던 지역은행 주가들이 파월 의장 기자회견이 진행되면서 하락세로 전환한 것이죠. 결국, 1.89%나 떨어진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팩웨스트는 2.0%, 웨스턴 얼라이언스는 4.4% 각각 떨어졌습니다. 금리를 추가로 올릴 가능성이 있다면 지역은행들은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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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이 지속하고 있는 은행 위기를 애써 무시한 것도 불길한 신호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프리덤캐피털마켓의 제이 우즈 전략가는 "폭풍우가 여전히 남아 있고 파월은 우리가 기대했던 것을 주긴했지만 모든 게 명확하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지역은행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그는 지역은행에 대해 당황하지 않았지만, 투자자들을 안심시키지도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파월이 "인플레이션이 그리 빨리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한 것도 시장에 실망감을 줬습니다. 찰스 슈왑의 리즈 앤 손더스 전략가는 "금리 인상 일시 중지는 완화정책 전환(pivot)이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금리 인상 중지' 시사에 뉴욕증시 왜 하락 전환했나
증시의 주요 지수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직전까지 오르락내리락하다가 기자회견이 끝날 무렵에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결국, 다우는 0.8%, S&P500 지수는 0.7% 내렸고 나스닥은 0.46%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채권시장에서 국채 금리는 FOMC 발표 이후 하락 폭을 확대했습니다. 오후 5시 미 국채 2년물은 14.4bp나 하락한 3.838%, 10년물은 8.5bp 떨어진 3.343%에 거래됐습니다. 금리 인상 중단과 경기 침체 걱정이 합쳐져 크게 떨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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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상품거래소(CME)의 Fed워치 시장에서는 6월에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베팅이 99.6%로 급등했습니다. 어제 82.8%보다 크게 높아진 것입니다. 또 연말까지 두 차례 이상 금리를 낮출 것이란 관측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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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캐피털 CEO는 CNBC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이 가까운 미래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징후를 보이지 않았으며 그 결과 경기 침체 확률이 높아졌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폭풍구름은 전반적으로 작년 9월보다 훨씬 더 짙어졌다"라며 은행 위기를 진정으로 끝내기 위해서는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Fed가 올해 금리를 다시 인상할 것이라고 믿지 않으며, 올해 75bp까지 인하할 수 있다"라고 예상했습니다. "(침체를 예고하는)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파월은 직전 두 번의 기자 회견보다 오늘 훨씬 더 자신감이 넘쳤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S&P500 지수가 박스권에 갇혀 4200~4300선을 넘어서기 위해 고군분투하다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오늘 유가는 폭락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06달러(4.27%) 하락한 배럴당 68.6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3거래일 연속 떨어졌고, 3일간 하락률은 10.65%에 달합니다. 경기 침체 우려 탓입니다. 게다가 휘발유 재고가 늘어나면서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습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주 휘발유 재고는 174만2000배럴 늘어난 2억2287만 배럴에 달했습니다. 예상은 100만 배럴 감소였지요. 소비가 줄어들고 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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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의견은 분분합니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성명서 변화는 금리 인상 중단을 시시할 것이란 우리 기대에 근접했다. Fed는 인상 옵션도 열어두었다. 추가 조치는 회의 때마다 데이터에 의해 결정된다"라고 밝혔습니다. RSM은 "우리는 6월 FOMC 회의를 라이브 이벤트(금리 인상이 가능한)로 보고 있다. 임금 상승, 견고한 노동시장 및 경직된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금리 인상은 여전히 옵션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르네상스 매크로는 "이 시점에서 Fed의 주장은 데이터의 진화에 달려 있다. Fed가 6월에 금리 인상을 건너뛸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올해 또 한 번(또는 두 번)의 인상이 예상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ING는 "Fed는 향후 금리 인상을 정당화할 수 있는 임계값이 이전보다 높아졌다는 신호를 보냈다. 최근 은행 혼란 여파로 대출 여건이 급격히 강화되고 있어 이번 인상으로 기준금리가 정점을 찍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신용여건의 긴축이 Fed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급격한 경기 둔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한다. Fed의 다음 조치는 올해 후반에 금리 인하가 될 것이다.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급격하게 내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실 지난 50년간 Fed가 금리 인상을 끝내면 금리 인하까지는 6개월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는 오늘 인상이 전형적인 긴축 주기의 마지막 금리 인상이라면, 11월께에는 금리 인하를 예상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금리 인상 중지' 시사에 뉴욕증시 왜 하락 전환했나
UBS 글로벌자산 운용의 제이슨 드라호 자산배분 헤드는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해서 네 가지를 지적했습니다.

⑴ Fed의 금리 인상 중단이 위험자산에 아주 좋은 것은 아니다. 이는 지난 몇 달 동안 널리 예상되어 왔으며 이미 시장 가격에 반영되었다. 그리고 이미 누적된 긴축으로 인해 하방 위험을 줄이지도 않는다.

⑵ 일시 중지는 Fed '풋'이 돌아온다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으며 Fed가 정책을 제약적으로 유지하지 않으면 근원 인플레이션이 2%로 다시 떨어질지 확실하지 않다. Fed는 다음 조치를 취하기 전에 들어오는 데이터를 평가하면서 한동안 옆에 물러나 있는 것에 만족할 것이다.

⑶ 시장은 정책 변화에 과도하고 기대하고 있고 이런 정보와 관점은 소셜미디어와 모바일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어 왔다. 주가는 일시 중지뿐만 아니라 올해 말 금리 인하도 가격에 책정한 것처럼 보인다. 인하를 촉발할 수 있는 경제적 고통(침체)에 대한 가격은 책정하지 않고 Fed보다 앞서 나갔기 때문에 주식은 더 많은 하방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⑷ 투자자들은 Fed가 금리 인하를 시작하면 지속 가능한 강세장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런 편향은 투자자들이 좀 더 빨리 위험자산을 추가 매수하도록 만들 수 있으며, 이들에게 주가가 후퇴하는 것은 매수 기회로 간주되고 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