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발언 그대로 수용하긴 어려워…연내 금리인하 가능성 여전"-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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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가능 조건들 언급한 것에 주목"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하는 발언을 한 가운데, 교보증권은 여전히 Fed가 연내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관측했다.
Fed는 앞서 이날 FOMC 정례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날 금리 인상은 이번 인상 주기에서 10번째 인상이다. 이제 미국의 기준 금리는 5%~5.25%로, 2007년 이후 16년 만의 최고치다.
이날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5월 FOMC에서의 금리인상을 끝으로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종료됐다고 판단한다"며 "Fed는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선 부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지만, 금리인하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연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혀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그는 "위원회는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이 그렇게 빠르게 잡히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다"라며 "그것은 약간의 시간이 걸리고, 이런 환경에서는 전망이 대체로 맞는다면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백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글자 그대로 받아들이긴 어렵다고 짚었다. 그는 "경기, 금융안정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파월의장도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금리 인하가 적절해지기 위해서는 수요와 고용시장 상황이 좀 더 약화되고, 비주택 서비스 부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이처럼 금리 인하가 가능한 조건들에 대해 언급한 것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Fed는 앞서 이날 FOMC 정례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날 금리 인상은 이번 인상 주기에서 10번째 인상이다. 이제 미국의 기준 금리는 5%~5.25%로, 2007년 이후 16년 만의 최고치다.
이날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5월 FOMC에서의 금리인상을 끝으로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종료됐다고 판단한다"며 "Fed는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선 부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지만, 금리인하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연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혀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그는 "위원회는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이 그렇게 빠르게 잡히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다"라며 "그것은 약간의 시간이 걸리고, 이런 환경에서는 전망이 대체로 맞는다면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백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글자 그대로 받아들이긴 어렵다고 짚었다. 그는 "경기, 금융안정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파월의장도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금리 인하가 적절해지기 위해서는 수요와 고용시장 상황이 좀 더 약화되고, 비주택 서비스 부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이처럼 금리 인하가 가능한 조건들에 대해 언급한 것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