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쉬 샤르마 스타허브 최고기술책임자(CTO·오른쪽)가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 제공
아유쉬 샤르마 스타허브 최고기술책임자(CTO·오른쪽)가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 제공
클라우드 관리업체(MSP) 베스핀글로벌은 싱가포르 통신사 스타허브와 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MOU는 ‘클라우드 인피니티 프로그램’ 개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스타허브가 만들고 있는 고속의 멀티 클라우드(여러 업체 클라우드를 함께 쓰는 것) 플랫폼이다. 이를 위해 스타허브는 클라우드 전문 기업과의 협력을 늘리는 추세다. 지난 1월엔 네이버클라우드가 파트너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베스핀글로벌은 컨설팅 역할을 맡는다. 스타허브의 클라우드 운영 우수 프로그램 수립과 함께, 기업간거래(B2B) 플랫폼 ‘클라우드 엑스’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베스핀글로벌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통신사 특화형 클라우드 관리상품을 공개한 바 있다.

1998년 설립된 스타허브는 싱가포르의 통신 전문 업체다.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 통신·엔터테인먼트·디지털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5G 네트워크 기술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접목하는 데 주력 중인데, 해외 사업 확장에 집중하던 베스핀글로벌과 합이 맞아떨어졌다. 베스핀글로벌은 최근 중동 최대 통신사 e&그룹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MOU를 확대하고 있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스타허브와 베스핀글로벌의 협업은 통신 업계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