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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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올해 하반기 ‘코GPT 2.0’를 공개한다. 코GPT는 카카오브레인이 ‘GPT-3’를 기반으로 한국어 데이터를 학습시켜 2021년 공개한 인공지능(AI)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4일 1분기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브레인은 상반기 중 메시지 기반의 AI 챗봇 서비스를 테스트하면서 실사용 데이터를 확보해 모델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하반기엔 파라미터와 데이커 토큰의 규모가 확장된 코GPT 2.0를 공개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급변하는 AI산업에서의 기회를 포착하려고 한다”며 AI 사업 확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홍 대표는 “이미지 생성 파운데이션 모델로는 이달 중 업그레이드 된 ‘칼로 2.0’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미지와 언어를 아우르는 멀티모델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올해를 기점으로 카카오표 ‘AI 서비스’가 본격 많아질 전망이다. 홍 대표는 “오는 3분기에는 의료 영상 기반의 판독문 초안 생성 서비스인 ‘AI 캐드’의 웹 데모 서비스를 론칭할 것”이라고 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