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카카오가 경쟁력이 낮은 일부 사업을 정리하겠다고 예고했다. 배재현 카카오 CIO(최고투자책임자)는 4일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일부 경쟁력이 낮다고 생각되는 사업들을 정리할 계획”이라며 “손익이 일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카카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00억원대로 쪼그라 든 데 대한 우려를 감안한 설명이다. 카카오는 이날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5.2% 감소한 71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19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배 CIO는 “다만 카카오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라 판단되는 AI와 헬스케어에 대한 과감한 투자는 지속할 것”이라며 “AI 사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파운데이션 관련 전략적 투자를 이어왔고 앞으로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