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자체 커피 브랜드 '세븐카페'에 사용하는 원두를 5년 만에 바꾼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원두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가진 커피 전문 MD(상품기획자)가 1년간 롯데중앙연구소 큐그레이더(커피 향미 감정평가사)와 수천 잔의 커피를 시음한 끝에 나왔다. 고객과 임직원 등의 의견을 반영했다.

핫커피와 아이스커피에 최적화된 원두를 구분해 배합했다. 핫커피는 브라질 콜롬비아 우간다 세 종류의 베이스 원두에 포인트 원두로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를 사용해 부드럽고 깔끔한 드립커피의 풍미를 살렸다. 아이스커피는 온두라스 브라질 우간다 베이스에 과테말라를 포인트 원두로 배합해 맛과 향을 강화했다.

세븐커피는 전자동 '드립방식' 추출 커피를 판다. 4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고물가 속에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올해 1∼4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원두 리뉴얼을 기념해 5월 한 달간 할인 행사를 한다. 통신사 멤버십 할인과 앱(애플리케이션) 구독 서비스, 카카오페이 결제 혜택 등을 더하면 커피 한잔을 3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