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 2곳 운영…전문가 돌봄은 미리 등록해야
"반려견도 OK" 순천정원박람회 돌봄서비스 제공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서 운영하는 반려견 놀이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반려견을 동반한 관람객이 반려견을 맡기고 안심하고 박람회를 관람할 수 있도록 무료로 반려견을 돌봐줘 호응을 얻고 있다.

순천시는 박람회 기간(4.1∼10.31) 순천만국가정원 서문과 습지 입구에 반려견 놀이터를 운영 중이다.

서문 놀이터는 보호자 없이 전문가가 반려견을 돌보고, 습지 놀이터는 보호자가 상주해야 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중·소형견 놀이터와 대형견 놀이터가 나뉘어 있으며 체고 측정은 놀이터 사무실에서 할 수 있다.

서문 놀이터에 방문한 반려견을 동반한 관람객은 전문직원들에게 반려견을 맡기고 마음 편히 박람회를 구경할 수 있다.

위탁 1시간 후 관람객의 휴대전화로 위탁 반려견이 뛰어노는 모습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전송해 걱정 없이 안심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미용 전문가 직원 2명이 반려견 퇴장 시 놀이터에서 더러워진 발과 몸 먼지를 세척한 뒤 털을 단장하고 발바닥 보호 크림까지 도포해주는 감동 서비스도 제공한다.

반려견 놀이터에서 돌봄서비스를 원하는 보호자는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 등 기본정보를 입력해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1일 최장 3시간, 1인당 2마리, 월 최대 5회까지 가능하다.

질병·공격 성향이 없고, 체중 12㎏ 미만, 체고 40㎝ 미만, 4개월령 이상 10세 미만, 반려동물 등록 완료, 인식표 착용, 1년 이내 종합 백신·광견병 예방접종 완료 등 이용기준을 충족한 반려견만 이용할 수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4일 "순천시의 친 반려동물 시책의 일환"이라며 "지속적인 반려동물 정책 추진으로 사람과 반려동물이 공존하는 순천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